한의대생·의대생 함께 '통합의학 미래'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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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생·의대생 함께 '통합의학 미래' 그린다
  • 승인 2015.06.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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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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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IOM 글로벌원정대 발대식...선정 3팀 모두 통합의학 관련 주제로 참가


통합의학 주제로 해외선진기관 탐방 통해 한의학 미래 비전 제시

◇KIOM글로벌원정대 발대식 단체사진. <사진제공=한국한의학연구원>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대생과 의대생이 함께 팀을 구성해 통합의학과 관련된 주제로 연수를 떠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은 24일 연구원에서 ‘2015 KIOM 글로벌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200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며 한의계 대표 해외연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KIOM 글로벌원정대는 전통의학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고양하고, 새로운 시각에서 세계 전통의학 연구 동향과 미래를 예측해보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는 총 18개 팀이 지원했으며, 서류 심사를 통과한 6개 팀을 대상으로 실시한 언어능력 테스트 및 주제 발표 평가를 통해 최종 3팀이 선정됐다.

선정된 3팀은 ▲‘Happy-Ending’(경희대 한의대 본과 2년 이지연, 본과 1년 서한솔, 김창민), ▲‘베이비붐’(경희대 한의대 본과 2년 이대경, 서승현, 서울대 의학과 2년 김휘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3년 김주환), ▲‘骨之餘(골지여)’(우석대 한의대 본과 3년 이한결, 서남대 의학과 3년 문한빛, 연세대 중문과 3년 박선민)이다.

‘Happy-Ending’(팀장 이지연) 팀은 ‘호스피스·완화의료 치료에 있어 한의학 활용 이점’을 주제로 영국과 독일을 탐방하게 된다.

‘베이비붐’(팀장 이대경) 팀은 ‘불임의 예방부터 치료, 출산까지 관리해주는 통합의학적·다학제적 협진 프로그램 모델’을 주제로 미국을 탐방할 계획이다.

‘骨之餘(골지여)’(팀장 이한결) 팀은 ‘치과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임상치료의 가치와 효용성 모색, 비전 제시’를 주제로 중국과 대만을 탐방하게 된다.

2015 KIOM 글로벌원정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베이비붐’, ‘骨之餘(골지여)’ 팀에 한의대생과 의대생이 함께 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최종 3팀 모두 통합의학 관련 주제로 연수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Happy-Ending’ 팀은 한국에 적합한 한·양방 통합 호스피스 센터 모델 제시를, ‘베이비 붐’ 팀은 통합의학적 협진 프로그램 모델 구상을, ‘骨之餘(골지여)’ 팀은 중국·대만의 중서의 협진을 통해 한의학과 치의학 협진 모델 구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의학연은 연수 완료 후에 연수보고회를 통해 우수팀을 대상으로 총 500만 원의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혜정 원장은 “2015 KIOM 글로벌원정대에 최종 3팀 모두 통합의학과 관련된 주제로 참가했다는 것은 그만큼 한의대생들의 통합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KIOM 글로벌원정대를 통한 이들의 해외연수 경험이 미래 한의학 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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