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고 싶다, 건선환자의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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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고 싶다, 건선환자의 비애
  • 승인 2015.02.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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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연 기자

전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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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에 생기는 건선, 면역력 교란이 원인...빠른 치료로 근본원인 해결해야
 
난치성 피부질환인 건선은 특정 부위를 가리지 않고 전신에 걸쳐 나타나며 붉은 반점과 각질이 대표 증상이다. 각질이 비듬처럼 떨어지고 긁어냈을 때 피가 나기도 한다. 또한 건선은 심해지면 전신으로 증상이 퍼지고 염증이 생긴다.

발병 초기에는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반점들이 점점 커지면서 합쳐지고 심할 경우 피부에 농포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전신에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보니, 피부를 드러내야 하는 곳은 환자 스스로 꺼려지게 되고, 혹여 다른 사람이 증상을 볼까 하여 자기도 모르게 위축되다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적지 않다는 것.

이처럼 건선은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힘들게 하는 피부질환인만큼, 정확한 진단을 통한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선, 면역 불균형으로 인한 피부 세포 이상
 ◇신윤진 고운결한의원 수원점 원장
그렇다면 건선이 발병하는 이유는 뭘까. 이에 대해 고운결한의원 수원점 신윤진 원장은 “건선은 피부질환이지만 그 원인은 피부에 있지 않고 내부의 면역 불균형에 있다”며, “면역 불균형으로 인해 피부세포에도 이상이 발생해 건선이 발생하는 것이며 최근 고운결한의원에서는 건선이 잘 나타나는 체질적 분류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었다”고 말한다.

따라서 건선의 증상을 호전시키고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면역계 교란을 바로잡고 인체의 자생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꾸준한 치료 받아야
건선치료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생활관리이다. 건선은 악화와 재발을 반복하는 질환인 만큼, 치료가 효과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해도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치료 전처럼 몸이 망가질 수 있는 습관을 되풀이한다면 건선은 또다시 재발할 수 있는 만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건선치료의 중요한 점으로 꼽힌다.

또한 건선치료 시 빠른 효과를 보겠다고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과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부신피질 호르몬제의 일종인 스테로이드는 일시적인 증상완화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스테로이드의 장기 사용 시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 만큼, 스테로이드가 없는, 한방치료를 통해 몸의 균형과 방어력을 바로잡아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신윤진 원장은“평소 피부보습에 각별히 신경 쓰고 피부에 불필요한 자극을 주지 않아야 한다. 또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자극적인 식습관을 삼가는 것이 좋다. 건선증상이 조금 개선되었다고 방심하지 말고 생활 속 관리와 적절한 치료를 병행한다면 완치의 날은 생각보다 금방 찾아올 것이다”라고 조언한다. <도움말=신윤진 고운결한의원 수원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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