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세계화 주역 ‘iSAMS2014’, 내달 도쿄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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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세계화 주역 ‘iSAMS2014’, 내달 도쿄서 개최
  • 승인 2014.09.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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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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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9개국 석학들 약침-동양의학 임상연구 공유

한의학 세계화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iSAMS2014’가 내달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며, 특히 약침과 한의학의 창의성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침학회(회장 강대인)는 올해로 10회째인 국제학술대회 ‘iSAMS’가 ‘침상연구의 새로운 방향 : 기초 및 임상 연구’라는 주제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 쇼와대학(School of Medicine, Showa University, 昭和大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iSAMS2014’가 개최되는 쇼와대학은 1928년 설립, 현재 동경과 요코하마 지역 등에 8개 병원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내에 유일하게 ‘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재활의학대학’등 4개 학부가 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분야별로 협진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등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동경시내 최대의 임상병원을 가지고 있다.

약침학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iSAMS’가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열려 세계 의학무대에 한의학과 약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가능성을 타진했다면 이번 ‘iSAMS2014’는 9개국 28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일본에서 동서양 의학의 융합과 약침에 대한 새로운 연구 성과물들을 발표하는 등 명실상부 세계 의학의 중심으로 거듭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번 ‘iSAMS2014’에서는 9개국 28명의 석학들이 참석해 한의학과 약침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주요 연구발표로는 ▲혈액 유동성에 대한 침과 한약의 효과(일본 쇼와대학 의과대학장 타다시 히사미츠 교수) ▲고혈압에 초점을 맞춘 침시술로 해석한 심혈관 메커니즘(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얼바인 분교 의과대학 존 롱허스트 교수) ▲통증 조정에서의 침의 역할론(스웨덴 캐롤린스카 의대 신경학부 쉘 푹세 명예교수) ▲통각(nociception)에서 만성 통증까지(독일 뷔르쯔부르그 대학 로버트 슈미트 명예 교수) ▲통증 침 치료에 관한 설득력 있는 증거 만들기(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 캐런 필킹톤 박사) 등이다.

한국에서는 대전대 유화승 교수, 동국대 이승덕 교수, 경희대 조성훈 교수, 원광대 주종천 교수 등이 참석해 한의학과 침에 대한 다양한 연구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대전대 한방병원 유화승 교수는 ‘암 치료에 있어서의 약침’이란 주제로 서양의학과 약침의 융합과 새로운 가능성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약침학회는 “그동안 미국과 호주에서 열렸던 ‘iSAMS’가 침을 비롯 약침과 한약에 대한 전통 이해와 현대화에 대한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면 이번 대회는 약침과 한의학의 창의성에 대한 부분이 활발하게 논의될 것”이라며, “특히 약침과 한의학이 전통적인 것만 고집하지 않고 세계화에 발 맞춰 다양한 형태 및 분야와 융합해 진일보 할 수 있다는 또 다른 가능성이 부각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iSAMS2014’에서는 우수한 한의학 관련 연구업적 이뤄낸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많은 과학 연구자들에게 한의학과 관련한 연구동기 부여와 함께 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의학 전반에 걸친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AMS(Acupuncture and Meridian Studies) AWARDS의 7번째 시상식이 열린다.


신은주 기자 44julie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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