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편 간병증의 증상을 통한 변증의 이해와 임상적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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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편 간병증의 증상을 통한 변증의 이해와 임상적 활용
  • 승인 2014.01.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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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임상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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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체질임상의학회(舊 동무학회) ‘새로운 사상의학을 논하다’ (16)

임상례 1
주소증 : 21세 여자, 고3 때부터 시작된 생리통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대학생으로 고3 때부터 생리통이 심해졌고, 생리 증상으로 짜증, 식욕증가, 소화불량, 두통이 있다. 평소 신경을 쓰면 두통이 병발하고 예전보다 짜증이 늘고, 신경 쓰거나 속상하면 입맛이 줄고 소화가 잘되지 않고, 잠들기가 힘들고 평소 늦게 자는 편이며, 현맥이 뚜렷하였다. 葛根疏肝湯(「새로쓴四象醫學」 肝病證 肝氣鬱結證 태음인 처방)에 丹蔘, 紅花, 鹿角, 鬱金을 20첩 투약하였더니, 다음 생리에 생리통은 하복팽만감만 있었고 짜증이 줄어들었으며 두통이 없었다. 한 번 더 복용하고 이후 2개월간 생리통이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葛根疏肝湯 : 葛根 8, 白蒺藜鹽水炒 8, 淡豆豉 4, 白蘞 4, 釣鉤藤 4, 酸棗仁 4, 女貞實 4, 蓮子肉 4)

임상례 2
주소증 : 34세 여자, 돌발성 난청
2013년 10월 28일 경부터 좌측 청력저하, 좌이충만감, 현훈, 오심이 발하여 11월 2일 내원하였다. 내원하였을 때에 좌 청력이 40∼50dB이며, 최근에 신경 쓰는 일이 잦았다. 평소 소화가 잘 안 되어 수시로 소화제를 복용하고, 심하부가 늘 답답하고 한 번씩 오심 증상도 있고, 잠드는 데 1시간 이상 걸리고 중간에 2∼3회 깨고 꿈도 많으며, 수년 전부터 만성두통(한 달에 2∼3회 정도 발함)이 있었다. 蓮子疏肝湯(「새로쓴四象醫學」 肝病證 肝氣鬱結證 태음인 처방)에 丹蔘, 遠志, 枇杷葉, 山藥을 가미하여 투약하였고, 복약 후 5일이 지나면서 耳內 충만감이 가벼워지고 청력이 점차 돌아오며 현훈 증상이 소실되었고, 10일이 경과하면서 耳內 충만감이 소실되고 청력이 평소로 돌아왔다. 소화도 잘되고 심하부 답답함도 소실되었고, 수면상태가 개선되고 피로도가 호전되었다. (蓮子疏肝湯 : 蓮子肉 8, 薏苡仁炒 8, 白蘞 4, 蘿葍子炒 4, 五味子 4, 石菖蒲 4, 白蒺藜鹽水炒 4, 酸棗仁 4, 薤白 2, 釣鉤藤 2)

임상례 3
주소증 : 50세 여자, 불면
양약을 10년 이상 복용 중으로 양약을 먹어도 불면이 심하여 내원하였다. 오랫동안 속을 끓여 왔고, 오메가3나 홍삼, 유근피 같은 건강보조식품을 복용 중이었다. 양약을 줄이면서 決明子淸肝湯(「새로쓴四象醫學」 肝病證 肝火上炎證 소양인 처방)을 투약하고 3번째 처방할 때는 양약을 끊었다. 이후 양약 없이 잠을 잘 수 있었고, 이후에는 枸杞子養肝湯(「새로쓴四象醫學」 肝病證 肝陰虛證 소양인 처방)에 가미하여 3개월 투약 후엔 양약과 한약 없이도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다. 무분별하게 건강식품을 먹는 것에 대해 주의를 주고, 체질에 맞는 식이를 지도하였다. (決明子淸肝湯 : 乾地黃 8, 決明子 8, 鼈甲 6, 柴胡 6, 車前子 4 龜板 4, 牡蠣粉 4, 梔子 4) (枸杞子養肝湯 : 熟地黃 16, 山茱萸 8, 枸杞子 8, 牧丹皮 4, 茯苓 4, 澤瀉 4, 龜板 4)

임상례 4
주소증 : 혈소판감소증
첫째 임신 중 혈소판감소증을 진단받았는데(8만 전후), 출산 이후에도 8만∼9만 정도에 머물러 있다가 자반이 생겨 내원하였다. 熟地黃補肝湯(「새로쓴四象醫學」 肝病證 肝血虛證 소양인 처방)에 가미하여 20첩 투약 후 혈소판 수치가 12만5000으로 올라갔다. 이후 둘째를 임신했고 36주 검사에서 혈소판 수치가 10만 정도 되어 종합병원으로 전원을 권유받았고, 한약 복용을 원하여 生地黃補肝湯(「새로쓴四象醫學」 肝病證 肝血虛證 소양인 처방)을 투약한 후 재검에서 정상수치로 돌아와 본래 다니던 병원에서 정상 분만하였다. (熟地黃補肝湯 : 山茱萸 8, 枸杞子 8, 荊芥 6, 茯苓 6, 澤瀉 4, 熟地黃 4, 防風 4) (生地黃補肝湯 : 熟地黃 16, 生地黃 8, 枸杞子 8, 山茱萸 4, 澤瀉 4, 茯苓 4, 旱蓮草 4)

상기 4개의 임상례는 생리통, 돌발성 난청, 불면, 혈소판감소증이라는 상이한 주소증을 갖고 있지만 肝病證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간병증은 몇 가지 범주로 나뉘는데, 스트레스관련 증후, 血虛관련 증후, 肝經絡관련 증후 등이 있다.

상기 4개의 임상례는 생리통, 돌발성 난청, 불면, 혈소판감소증이라는 상이한 주소증을 갖고 있지만 肝病證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간병증은 몇 가지 범주로 나뉘는데, 스트레스관련 증후, 血虛관련 증후, 肝經絡관련 증후 등이 있다. <계속>

 
<체질임상의학회 학술팀>
* '동무학회'가 올해부터 '체질임상의학회'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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