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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한의학 분야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고민
새책 | 현대 임상 온병학
2014년 01월 09일 () 09:10:51 전재연 기자 jyjeon@mjmedi.com
예로부터 감염성 질병은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주요 질병이었다. WHO가 발표한 ‘세계위생보고서’에서는 오늘날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다시 창궐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히고 있다.

고대와 현대, 그리고 동양과 서양을 접목
「현대 임상 온병학」은 이들 감염성 질병에 대한 전통의학의 이론, 치료방법과 임상경험에 대하여 깊이 있는 발굴과 체계적인 정리를 기반으로 현대 임상의 실제를 결합하고 당대의 연구 성과 뿐만 아니라 수많은 임상가들이 축적해 온 풍부한 임상경험들을 담았다.
   

主編. 張之文 楊宇
대한한의감염병학회 譯
청홍 刊



“임상과 접목해서는 임상 현실에 매우 필요한 것이며, 전통이론과 접목해서는 그 풍부한 학술적 의미와 깊이 있는 연구가 가능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편자는 이 책의 의미를 말했다. 또한 “오늘날 현대의학의 감염성 질병치료의 현실과 접목해서는 동서의학의 교류와 발전을 추동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의임상에서의 새로운 분야 개척하고 정부 정책 동참
2009년 11월 우리나라의 감염성 질병의 예방과 퇴치에 이바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한한의감염병학회’가 창립됐다. 이 책은 학회가 중심이 돼 번역에 나섰으며, 눈에 띄는 결실이자 본격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책이기도 하다.

한의계에서는 2010년 1월부터 질병 및 병증의 진단 기준을 국제표준질병사인분류 방식에 근거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표를 기준으로 상병(傷病) 중심의 임상체계를 받아들여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역자는 “U코드를 두어 변증 진단의 영역을 둔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나, 그동안 사용해온 변증(辨證) 중심의 진료 및 분류방법에서 변병(辨病) 중심의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표의 적용은 진단과 진료를 위한 서양의학적인 지식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또한 기초 및 임상교육 과정의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현재까지 각 한의연구계 별로 진행돼 오던 각종 감염성 질병에 대한 연구 및 치료법을 다양한 학제 간 연구방법으로 발전시키고, 학계와 임상의 공동연구와 치료를 표방하는 하나의 틀로 정립할 필요성이 있으며, 열성병을 포함한 각종 감염성 질병에 대하여 이론 및 임상연구 방면에서 한의학적 접근 방법을 모색함으로써 학문적 토대를 구축해야 했다”고 번역의 동기를 밝혔다.

예방에 대한 동서의학적인 관점을 기술
이 책은 감염성 질병의 기초이론을 기술한 기초편(상편)과 임상에서 자주 관찰되는 감염성 질병들을 기술한 임상편(하편)으로 돼 있다. 기초편에서는 감염성 질병에 대한 개념, 증치이론, 치법과 치료원칙, 역사와 현황, 병인 및 병리적 변화와 예방에 대한 동서의학적인 관점을 기술하고 있다.

임상편에서는 임상에서 흔히 관찰되는 감염성 질병들을 변병과 변증의 상호결합으로 감염성 질병을 치료하는 실제 사항을 각 장기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임상분야로는 호흡기계, 순환기계, 소화기계, 비뇨생식기계, 신경계, 소아, 부인, 외과피부과, 이비인후구강안과, 감염병, 유관 질병들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의 원서인 「현대중의감염성질병학(現代中醫感染性疾病學)」은 1998년 전국중의임상기초학과건설에서 주편인 장지문이 발의한 ‘중의감염증학회(中醫感染症學會)’에 의해 주편 2명, 부주편 5명, 편집위원 42명, 학술위원 2명, 감수 1명 등 50명으로 결성돼 만들어졌다. 기초학을 비롯해 내과 외과 부인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피부과 안과 등의 감염성 질병을 총망라했다.

「현대임상온병학」의 번역은 전국 11개 한의과대학과 1개 한의전문대학원의 교수들이 주축인 대한한의감염병학회에서 맡았다. 경희대 한의대 정승기 교수(역자 대표)를 비롯해 24명의 교수들이 참여했다. 가격 9만5000원.  전재연 기자 jyjeon@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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