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82) - 韓澄熙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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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82) - 韓澄熙 (1903~?)
  • 승인 2013.06.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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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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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번영회장으로 활동한 한의사

韓澄熙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 보성전문을 졸업하고 한의학을 연구하여 한의사의 길을 걷게 된 인물이다. 그

◇1969년 「대한인사대감」에 나오는 한징희 선생 관련 기사.

는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에서 한의원을 개원하였는데, 성품이 온후하고 관용이 많아서 모든 사람들에게 친근감이 많았다고 한다. 그의 본적은 서울시 마포구 염리동이었고, 취미는 독서였으며 6남 7녀의 가장이었다. 훈훈한 인간미가 넘치는 德義가 찬 사람으로서 신의와 의리를 존중하여 곧고 강직한 한의사로, 그리고 지역 사회에서 새로운 지식과 심오한 원리를 체득한 노련하고 능숙한 한의사로 정평이 나 있었다. 이러한 그의 평판으로 禮山번영회장으로 추대되었고,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여 지역사회의 발전과 향토개발에 기여하는 업적을 쌓아가게 되었다.

 

1969년 간행된 「大韓人士大鑑」에는 韓澄熙 선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韓澄熙 선생은 자애로운 인술의 시혜자일 뿐만 아니라 待人接物에 圭角이 없는 원만한 인격을 곧잘 돌보아주는 積善家이기도 하다.… 韓澄熙 선생은 부단한 자기수련에 힘썼고 앞으로 東方醫學의 몇천년 면면히 이어 내려오는 秘方의 전통을 더욱 빛내기 위하여 과학적인 연구와 修學을 하여 萬民保健에 힘쓰겠다고 맹세하며 정진하고 있다.”

그의 원만한 인격과 학문연구에 대한 열정을 찬양하고 있는 것이리라.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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