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73) - 趙應一 (생몰연대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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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173) - 趙應一 (생몰연대 미상)
  • 승인 2013.04.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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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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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 가진 경남한의사회장

趙應一 선생은 평안남도 진남포시에서 부호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평양의 숭실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양의약대학(경희대 한의대의 전신)에 입학하여 1956년 졸업하였다. 그는 부산시 동래에서 광혜한의원을 운영하였다. 그는 1961년 경남한의사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조응일 선생은 강직하고 초지를 굽힐줄 모르는 정의감의 소유자로서 명랑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1958년 동방의약 제4권 제1호에 나오는 조응일 선생과의 인터뷰 기사.
그는 당시 높은 치료율로 인하여 부산 일원에서 각광받는 한의사였다. 이에 대해 1958년 간행된 「東方醫藥」 제4권 제1호에서는 ‘醫와 治를 더욱 硏究하여 社會的 信望받는 醫學이 되자’라는 제목 아래에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그는 동양의 유일무이한 한의학 최고 학부에서 학리적으로 습득한 한의학을 전공하였기 때문에 환자 치료면에 있어 학리와 임상이 병행되는 체험적 치료에 전심전력하고 있으므로 타 醫家의 추종을 불허하는 치료능률을 보고 있다는 세평과 환자들의 총애를 받고 있는 斯界의 혜성적 태두이다. 선생의 동양의학의 공고한 발전을 희구하는 굳건한 의지를 품고 있는 심경을 ‘의학적 신조’에서 역력히 찾아볼 수 있다. 일문일답에서 조금도 주저치 않고 快快한 기상으로, 첫째, 우리는 한의학의 고유한 신비성을 실리며, 학구에 끊임없는 熱血을 기울여 여하한 난치병이라도 치유함으로써 사회적 신망을 얻는 시대적 의학이 될 것이며, 어떤 醫屬들의 시기도 음모적 술책도 현명한 국민들의 심판으로 분쇄되고, 凡一한 의학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역설하는 늠름한 기세는 과연 ‘猛虎出林’의 性格을 연상케 한다. 그는 醫界發展에 선구자이며 醫治에 醫功을 쌓고 있는 장년 한의사로 사계의 저명인사로 名振될 것이 不遠했다고 평하더라도 과분한 평은 아닐 것이다.”

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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