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신약 비대위, 2일부터 본격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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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신약 비대위, 2일부터 본격 활동 시작
  • 승인 2012.10.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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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정 기자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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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권에 국한하지 않고, 거시적 관점에서 접근키로

김필건 수석부위원장 중심 중앙비대위원 구성
지난 9월 28일, 의료기기와 한약제제 및 천연물신약 문제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의협 안재규 명예회장이 선임됨에 따라 안재규 비상대책위원장은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30일과 10월 1일, 서울 모처에서 1박2일 간의 1․2차 회의를 개최하고, 10월 2일 ‘천연물유래한방의약품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정식 출범시켰다.

비대위는 9월 30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제1차 회의에서 중앙비대위 인적 구성 이후 앞으로 비대위의 목표와 향후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그 결과 수석부위원장으로 김필건 전 강원도한의사회장, 부위원장으로 박유환, 이승교, 김석, 김호순 씨를 임명하고, 비대위원으로 임철홍, 오세형, 이종안, 양인철, 이승렬, 김지호 씨를 각각 임명했다. 비대위원은 추가로 몇 명이 더 선임될 예정이다.
또한 한의협 산하 전국 16개 시도지부에 10월 6일까지 지부비대위 구성을 완료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으며, 10월 7일에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전국이사회와 전국 비대위가 모인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천연물신약 문제를 보다 강력하게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회의에 앞서 비대위는 모 법무법인으로부터 현재 천연물신약 문제에 대한 설명과 향후 법적인 문제의 해결방법에 대해 브리핑을 받고, 현재의 천연물신약 문제는 법률과 관련된 문제가 많다는 판단하고, 법적인 문제를 보다 전문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법무법인과 계약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현재 계약서를 요청한 상태다. 더불어 한의학 관련 법률 재정비를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고려하기 위한 법률 연구용역도 의뢰하기로 했다.

10월 1일 대한한의사협회 1층 회의실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는 레일라정에 대한 대응방안을 주로 논의하고, 한의협 오수석 부회장에게 레일라정 등재에 관한 경위와 모든 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심평원 항의방문과 이후의 추가대책은 김필건 수석부위원장에게 위임하여 즉각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일단 현안을 한의사 회원에게 알리는 문제와 국민들에게 알리는 문제가 시급하다고 판단, 대회원 홍보와 대국민 홍보로 나누어 홍보전략을 갖추기로 했다.
한의사 회원을 상대로 한 홍보는 한의신문을 이용하여 천연물신약 특집호를 발간하기로 하고, 비대위의 결정사항은 AKOM, 한의쉼터 등을 통하여 최대한 ‘대외비’ 없이 평회원에게 즉각 공개할 계획이다.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국민 홍보는 천연물신약 문제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전방위적인 홍보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1)신문광고, 2)기사를 통한 간접홍보, 3)SNS를 활용한 홍보 4)포스터, 전단지 5)한의원 환자 상대 SMS 등을 이용할 예정이며, 백만인 서명운동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정세에 따라 필요하다면 집회를 여는 것도 논의되었으며, 시점과 방법은 추후 상황에 따라 전국 비대위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비대위 측은 “현재 천연물신약 문제를 단순히 천연물신약을 한의사가 쓸 수 있는가의 처방권 문제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더 큰 틀에서 문제를 삼고 논의하기로 하였으며, 천연물신약 문제가 한의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중차대한 문제라는 것에 다들 공감하며 일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비대위와는 별도로 ‘(가칭)한의학 수호 열린 참여단’을 조직하기로 하고, 평회원들의 의견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렴하는 비대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비대위는 지난 10월 2일부로 대한한의사협회 브리핑실을 비대위 사무실로 사용하기로 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비대위는 현재 2명(김필건 수석비대위원장, 김지호 비대위원)의 한의사가 상근체제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2명의 한의협 직원을 비대위 직속 직원으로 배정받기로 했으며, 업무진행 상황에 따라 한의협 직원을 추가 배정받기로 하고 한의협과 긴밀한 업무 협조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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