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회원 위한 보험교육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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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회원 위한 보험교육 부족”
  • 승인 2010.06.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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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일 기자

백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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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서울시한의사회 보험이사
“그동안 신입회원 위한 보험교육 부족”
김효진 서울시한의사회 보험이사 

한의계에는 보험 전문가가 적다. 한방보험 관련 단체도 전무한 실정이다. 보험은 까다롭고 별도 시간을 내서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당장 실익이 없고 오직 한의계를 위해 고생길로 접어드는 길이니 전문가가 적을 수밖에 없다. 헌데 김효진 서울시한의사회 보험이사는 보험 일을 자청하고 나섰다. 보험이사를 맡기 전에는 보험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보험은 회원들 권익과 직결돼 있어요. 협회 중앙회와 연계해 보험 확대에 머리를 싸매겠습니다.”

보험업무 관련 인식이 적확하다. 의지도 충만하다. 김효진 이사는 보험이사를 맡기 전에 보험위원으로 활동해 왔으니 한번쯤 가져보는 자신은 아닐 터이다. 실행 복안도 이미 구상해 놨다니 기대가 된다. 그는 “뭐든지 시작이 중요한데, 그동안 신입 회원을 위한 교육이 부족했다”며 “신입 회원들에게 절실한 항목을 중심으로 보험교육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 관련 교육이 1회성으로 끝나면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힘들다. 그는 이에 대한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보수교육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 이사는 “KCD 등 변화된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은 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다만 올해는 시기를 놓쳤고, 내년에는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미흡한 부분을 감추지 않고 오히려 각오를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는 자세다. 김 이사는 이어 “회원들 요청이 있으면 정기교육이 아니더라도 시간을 만들어 보험 관련 강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회무에 대한 열정이 엿보인다.

보수교육 통해 새내기 필수항목 진행 예정
회원 요청 따라 보험 관련 특강 수시 개최


“넘어야 할 산이 많아요. 서울시회 보험이사로선 감당하기 힘든 부분이죠. 중앙회는 물론 전국 시도지부 보험 관계자들과 협력을 통해 해결해야 합니다.”

정액 정률제, 총액계약제, KCD 도입에 따른 보험청구 문제 등 한의계가 당면한 보험 관련 문제를 두고 하는 말이다. 김 이사는 “당장 해답을 내놓기는 힘들다. 먼저 내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보험정책을 전공한 서울시 보험위원도 있어 함께 공부하며 대처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급한 문제이지만 성급하게 대처하다 실수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신중한 행보다. 사실 서울시회 보험이사는 한의계 미래 동량이다. “한의계에도 보험학회가 설립되기 바란다”는 그의 바람은 열공과 맞물릴 때, 그와 같은 사람이 늘어날 때 머잖아 열매를 맺을 것이다.

백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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