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한의학(9)
상태바
통계 한의학(9)
  • 승인 2009.11.26 2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현규

신현규

mjmedi@http://


한의학 호감도 89년도 최고점 기록
한의학 비호감 99년도 이후 하강세

한국에 사는 일반인들은 한의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좋아할까? 싫어할까? 한의학을 둘러싸고 이해관계가 얽힌 각 집단이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한다면, 그 조사결과를 가지고 설왕설래하겠지만, 다행히도 이런 문제에 대해 보건복지가족부가 1986년부터 공식적으로 통계조사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는 재미있는 사실이다.

복지부 입장에서 대국민 통계조사할 때, 조사항목이 많고 많지만, 줄이고 줄여 간단하게 조사하는 아픔 속에서 ‘주관적으로 국민들이 한방의료를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매우 중요한 항목으로 생각하였든 모양이다. 그래서 15세 이상 국민들에게 한방의료가 ①매우 좋다 ②좋은 편이다 ③보통이다 ④나쁜 편이다 ⑤매우 나쁘다는 5단계 차별 질문을 계속하고 있고, 이 추이 변화를 관심 있게 살펴보고 있다.

 

표: 한방의료 평가. 출처: 보건복지통계연보 1998, 2002~2008


주기적으로 조사한 항목 비율의 추이를 분석하면, 좋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1989년 54.8%를 최고로 하여 하향되었지만, 그 이후로는 점점 상승하여 2006년 44.6%까지 회복하는 상태이고, 나쁘다는 부정적인 면은 1995년, 1999년 19.5%를 최고점으로 2006년 15.5%로 줄어들었다. 한의계 입장에서는 고무적인 통계 추이 결과 값이다.

2008년 한의약정책관실에서 실시한 ‘한방의료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서는 좋다가 63%로 너무 높았고, 나쁘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5.6%로 나타나, 기존의 보건복지 통계와 너무 차이가 있어, 그 원인을 더 연구해 봐야겠다.

의료는 국민들에게 삶의 한 부분이므로, 사랑 받아야 한다. 사랑을 얻는 방법이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 순간의 Show나 Event로 사랑을 얻을 수 있으나, 사랑을 오래 지속하는 것은 어렵다”는 동서고금 사랑의 근본 원칙을 잊어서는 안된다. 특히 연적(戀敵)이 있는 경우는 더욱 힘들다.

신현규/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