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균 칼럼- 채식 위주 소박한 밥상이 골다공증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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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균 칼럼- 채식 위주 소박한 밥상이 골다공증 막는다
  • 승인 2009.11.0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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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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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위주 소박한 밥상이 골다공증 막는다

채식 위주 소박한 밥상이 골다공증 막는다

우유 섭취 지나치면 공다공증 발병
산성 강한 식품 혈액PH 중성화시켜

골다공증이란 뼈에서 칼슘이 50~75%가 빠져나간 경우를 말하며, 많은 여성이 골다공증으로 인한 요통과 골절, 이에 따른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인한 질병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칼슘은 심장이나 근육의 수축 이완, 피의 응고, 신경자극 전달 등의 생리현상에 필수적인 미네랄로 혈액 속에 일정 농도가 유지되어야 하므로, 필요 시에는 뼈에서 칼슘이 동원되어 농도를 유지한다.

강력한 유기산인 아미노산을 많이 섭취하면, 아미노산을 중화시키기 위해서 알칼리의 풀인 뼈에서 칼슘이 빠져 나오는데, 이것이 지나치면 골다공증이 진행된다. 이것은 석회암이 탄산에 녹아서 거대한 석회암 동굴이 생기는 것과 같다.

존 맥도걸에 의하면 "지난 55년 간 시행된 많은 연구는 우리의 뼈를 튼튼하게 유지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식습관은 칼슘 섭취량의 증가가 아니라 단백질 섭취의 감소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나단 프리티킨에 의하면 “전국 낙농위원회가 권장하는 1일 칼슘량이 1200밀리그램인 상황에서 아프리카 반투족 여성의 하루 칼슘 섭취량은 350밀리그램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들은 일생 동안 9명의 아이를 낳고, 태어난 아이마다 2년 간씩 모유를 먹여 기른다. 그런데도 그들은 칼슘이 부족하지 않고, 골다공증이 없다. 이들은 저단백 식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매일 생선뼈에서 2000밀리그램의 칼슘을, 고래에서 250~400그램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에스키모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골다공증이 높은 민족의 하나이다. 골다공증을 막겠다고 우유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오히려 골다공증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의 몸은 혈액의 산성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자 하기 때문에 대부분 알칼리성인 과일, 야채는 많은 양을 섭취하더라도 뼈의 칼슘에는 문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산성이 강한 식품인 고기, 달걀, 생선을 먹으면 우리 몸의 뼈에서 칼슘을 비롯한 알칼리성 무기질을 뽑아내어 혈액의 PH를 중성으로 맞추는 것이다.

하루 1500mg의 칼슘과 800mg의 인이 포함된 식사를 할 때, 이런 식사에서 칼슘을 몸으로 흡수하던 여성이, 칼슘을 1500mg, 인을 1400mg으로 높여 섭취하면, 식사에서 칼슘을 흡수하지 못하고, 몸에서 오히려 칼슘이 배출된다. 즉, 칼슘에 대한 인의 양이 많을수록 칼슘은 흡수가 어려워진다. 이것은 산인 인을 중화하기 위해서 알칼리인 칼슘이 동원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오늘날 현대인의 관점으로 볼 때, 채식 위주의 상당히 소박한 밥상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길이다. 

나도균한의원장

091105-칼럼-밥상-골다공증-칼슘-나도균.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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