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세명대·원광대 등 평균 37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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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세명대·원광대 등 평균 37억 지원
  • 승인 2009.06.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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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대학 자율 운용에 따라 한의대도 혜택
교과부,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대상 선정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2009년도 대학·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재정지원’사업의 대상 대학 선정결과를 4월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4년대중 88개교(전문대학 96개교)가 평균 29.97억원의 예산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4년제 대학중 한의대가 포함된 곳은 원광대, 경희대, 세명대 등 3곳이다. 각각 44억 39백만원, 35억 28백만원, 33억 66백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세 대학의 평균지원금액은 37.77억원이다.
선정된 대학은 5월중 사업계획서를 첨부한 국고지원금 교부신청서를 제출했다. 지원금은 대학 총장이 대학의 자체 발전전략에 따라 교육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된다.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는 원광대의 경우는 과거 단과대별로 사업비를 지원하던 틀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학습능력향상, 교육능력향상 등 4개 사업분야별로 지원비를 운용하겠다는 계획이어서 한의대도 각 분야별 해당 사업 계획에 따라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손인철 학장은 “학생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논문을 게재하는 학술지를 발간하거나 논문작성법 지도, 학생만족도 평가 실시, 원로임상가 등 정규교육 외 한의학인접과목 강의 실시, 졸업생 우수논문편수 증가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시설확충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5월29일 계획보고서를 마무리한 경희대의 경우는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른 발전계획을 준비중이며 장학금 사업과 튜터링(Tutoring) 사업 등이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한의대와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사업으로는 국제적해외협력사업(Global collaborative abroad)의 일환으로 중국 북경 중의약대학과 연계해 학생파견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1억원 규모로 올해 연말 겨울방학을 이용해 40여명의 학생들을 약 30일간 파견해 한국한의학과의 차이점과 연구현황을 점검하고 강좌 및 실습에 참여하는 등 학술교류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내부 기준에 의해 선발된 학생들은 파견에 앞서 2달간 어학과 한의학전공에 관한 선행학습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전공선배인 멘토와 후배인 멘티를 연결해 부족한 학습을 도와주는 등 선배가 후배를 이끌어 자기주도적 학습을 가능케할 목적으로 실시되는 튜터링사업은 한의대뿐만 아니라 전 경희대 학생들이 신청할 수 있는 사업으로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라 신청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획위원회 사무국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세명대 한의대는 지원금 중 일부가 한의대 실습기자재 확충, 교육역량 강화, 장학금 신설 등에 쓰여질 예정이다. 세명대 한의대 김호현 학장은 “대학차원에서 학교발전을 위한 사업에 고루 배분된다”며 “한의대만의 지원금이 아닌만큼 새로운 사업을 추가해 활용되기보다는 기존의 시설확충 등에 지원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그간 대학본부에서 한의대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지원해왔으며 이번 사업과는 별개로 내년쯤 교수를 2명 정도 충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학·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재정지원’ 사업은 작년 대학·전문대학 각 500억원 규모로 신규 도입됐으나 NURI사업(지방재학혁신혁량강화사업, 2463억원), 수도권 특성화 사업(599억원) 등 기존의 대학 재정지원 사업을 통합해 올해부터는 총 4959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으로 확대한 것이다.
교과부는 재정지원 대학은 성과 및 교육여건 관련 지표로 구성된 공식(교육지표 포뮬러)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순서대로 지원대학 순위를 결정했으며 대학별 지원액은 교육성과 및 대학 재학생수를 반영한 공식(재원배분 포뮬러)에 의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중 교육지표 포뮬러는 취업률지수(25%), 재학생 충원율(25%), 국제화(5%) 등으로 구성된 성과지표(55%)와, 전임교원확보율(10%), 1인당 교육비(15%), 장학금지급률(20%) 등으로 구성된 여건지표(45%)를 합한 것이며 국제화수준 지표는 올해 추가됐다.

민족의학신문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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