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호 케인의 생애 다룬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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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호 케인의 생애 다룬 걸작
  • 승인 2003.03.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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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마을-시민 케인(1941)

대부호 케인의 생애 다룬 걸작


영국의 대표적 영화잡지 사이트 앤드 사운드가 1952년부터 10년마다 평론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는 역대 영화 베스트10에 또 다시 시민 케인이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벌인 이번 조사에서 시민 케인은 62년 이후 줄곧 1위의 자리를 지켰고, 2위는 히치콕 감독의 현기증, 3위는 장 르누아르 감독의 게임의 규칙 등이 올랐다.

100년이라는 짧은 역사동안, 영화는 대중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아 왔다. 최신작이 앞다투어 개봉되고, 극장에서 내려지면 철지난 영화가 되기 마련이다. 관객의 눈길을 끄는 건 몇 편 되지 않으니, 개봉조차 못해본 영화까지 포함하면 운 나쁜 영화들의 수는 더 어마어마해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비평가들이 세기가 바뀐 이후에도 여전히 명작이라고 추천하는 ‘시민케인’. 전문가들의 평가이니 비디오를 통해 확인해 보자.

‘시민 케인’은 26살의 오슨 웰스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주연과 감독까지 한 데뷔작이다.

이 작품은 한 기자가 고인이 된 케인의 삶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미국인’에 대한 영화이다. 케인의 주변인의 목소리를 통해 케인을 만나는 과정에서, 일괄적인 스토리라인에서 벗어난 복잡한 네러티브를 이어감으로, 복잡하게 느낄 수 있지만, 케인의 다면성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형식적으로는 고전영화와 다른 모던스타일을 구사함으로써, 후기 영화에 지대한 영화를 끼쳤다는 평이다.

1940년 신문재벌 찰스 포스터 케인이 70세로 죽는다. 그는 대부호로 생전에 많은 정치인과 친분이 있었고, 미국정책에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잡지 편잡장 록스톤은 기자 톰슨에게 케인이 죽기 전에 말했다는 ‘장미꽃 봉오리’가 무엇인지 알아오라고 지시한다. 톰슨은 주변인을 취재하며 케인의 마지막말의 의미를 찾아가지만, 도무지 실마리를 풀 수 없다.

상영시간 119분
감독 오슨 웰스
주연 오슨 웰스, 조셉 코튼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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