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송파문인협회장에 추대된 한의사 김진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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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송파문인협회장에 추대된 한의사 김진돈 씨
  • 승인 2009.02.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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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에 남을 글을 위해 恒心 가질 것”

지난 2월 18일 서울 송파문인협회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10대 송파문인협회장으로 추대된 김진돈 원장(49·서울 송파구 운제당한의원·사진)은 “송파문인협회는 소설·수필·시·문학평론·아동문학·희곡·시조·번역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로 구성돼 있는데, 수필가로서는 처음으로 회장이 돼 감회가 새롭다”며 “다른 장르와의 소통과 관계를 잘 이끌어가려니 책임감이 무겁지만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원장이 수필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우연히 고교시절 학교 교지에 그의 글이 실리게 되면서부터다. 평소 문학에 관심이 많고 글 쓰는 걸 즐기던 그는 이때부터 살아가면서 일상을 관조해보고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통찰의 눈을 갖도록 해주는 수필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그는 “아직도 공부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하지만, 직접 쓴 수필들 중 ‘진정한 행복’이라는 글이 기억에 남는다”며 “이 글 속에 살아가면서 행복해질 수 있는 나름대로의 비결을 담았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평생 기억에 남는 글 한 편을 위해 꾸준히 恒心을 가지고 한걸음씩 나아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1997년 세기문학에 ‘유년시절’로 등단했고, 2001년 한국수필문학 1월호에 ‘여름휴가’로 재등단했다. 주요작품으로는 ▲꿈은 이루어진다 ▲고난을 넘어선 그대 ▲발의 고마움과 인생 ▲사색의 계절 등 다수가 있다.
한편 최근 어려워진 한의계의 현실에 대해 김 원장은 “동료간에 긍정과 칭찬의 바이러스를 많이 퍼뜨리고, 이럴 때일수록 움츠러들지 말고 더 정성껏 환자를 대하면 불황의 터널도 곧 넘어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 100일 동안 성서통독을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수필, 웰빙, 사람의 마음을 읽고 질병을 치료하는 책들을 집필하는 것이 소망이다.

김 원장은 “한의원이 아닌 인접학문이나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을 많이 해서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주변과 지역사회에서 교류하는 한의사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진돈 원장은 전북 순창이 고향으로 경희대 한의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부인과의 사이에 1남2녀를 뒀다. 현재 대한형상의학회 부회장,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의무이사, 한국수필문학가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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