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HR사업단, 제1차 평생전자건강기록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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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R사업단, 제1차 평생전자건강기록 심포지엄
  • 승인 2008.06.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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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R구축으로 환자정보 근거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능”

‘평생전자건강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 구축에 필요한 핵심기반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EHR핵심공통기술연구개발사업단(단장 김윤)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진료정보교류시스템과 임상컨텐츠모형에 관한 연구성과 발표 심포지엄〈사진〉을 열고, 우리나라 보건의료정보화에 관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김윤 단장은 “평생전자건강기록이 구축되면 의료진들은 충분한 환자정보에 근거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게 되고, 국민들은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건강증진에서부터 만성병 관리까지 체계적인 평생건강 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된다”며 “궁극적으로 평생건강전자기록은 환자와 의료진에게는 양질의 서비스와 만족스러운 진료환경을 제공하고 국가에게는 국민의 생명연장과 진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김정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진료정보교류 TFT위원장은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의 개요’라는 주제의 발제에서 “최근 30여개 병의원을 대상으로 3차 시범사업에 들어갔다. 내년 초까지 정보교류시스템의 효과분석을 마칠 예정”이라고 밝히고 “1, 2차 병의원과의 진료정보교류를 통한 기대효과로는 지속치료를 위한 정보부족 해결과 지속적인 환자관리, 의료진과 환자와의 신뢰도 증진, 의료기관간 협진체제를 통한 지역중심의 네트워크 활성화 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김일곤 경북대병원 교수는 ‘진료정보교류 시스템 표준과 기술’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기관간 정보교류가 중요목표이며,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해야 사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면서 “같은 직종의 의사들이 교류할 때에는 몇가지 정보만 교류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서로 다른 직종이 진료정보를 교류했을 때에는 환자진료차원에서 전부를 오픈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윤 단장은 PHR (Personal Health Record)과 자료공개문제에 대해 “EHR과 PHR이 정보를 교류하고 공유한다는 점에서는 목적이 비슷하다. 그런데 둘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컨센서스는 없는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는 EHR서비스를 PHR서비스가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인프라라고 생각하고, EHR서비스가 공공의 영역이고 정부가 해야 될 영역이라고 한다면 PHR은 민간이 담당하고 훨씬 더 협업화된 개인들의 다양한 부분들을 맞춰줄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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