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요 신임 사상체질의학회 회장
상태바
김경요 신임 사상체질의학회 회장
  • 승인 2003.03.19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체질진단의 객관화가 가장 시급"

대화와 연구 통해 공유하는 사상의학 약속

“한국한의학의 발전과 사상체질의학의 발전을 위하여 체질을 전문으로 하는 많은 한의사선생님들과 대화를 나누고 토론하고 싶습니다.”

지난 16일 사상체질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金敬堯(44. 원광대 부속 광주한방병원 진료부장) 교수는 학회 운영방안을 이렇게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실제로 대화를 유난히 강조한다.
이런 대화 중시 자세는 취임사에서도 여실하게 드러내 보였다. 나 혼자만의 독단적인 체질의학이 아닌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체질의학으로 발전시켜 보자는 게 취임사의 요지였다. 사상의학이 흔히 생각하듯 그렇게 어렵기만 한 학문이 아니고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면 얼마든지 임상에서 좋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일관된 생각이다.

전임 회장단과 학회회원들의 노력으로 사상의학에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김 회장은 사상체질전문한의사가 배출되어 다시 한번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한다.

“전문의의 배출로 보다 전문적인 체질의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의학적인 방법론으로 인해 객관화작업이 어렵기는 하지만 계속 노력해 발전시킬 것입니다.”

이에 따라 그는 재임중 최대의 과제로 체질진단의 객관화 작업을 꼽았다. 김 회장이 요즘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분야도 바로 이 체질진단의 객관화방법이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사상체질의학의 신뢰도 시비를 불식시킬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객관성 문제는 비단 사상의학만의 문제라기보다 변증논치 하는 한의학의 학문적인 특징이므로 한의학을 하는 사람 모두의 책임으로 남는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김경요 회장은 전주고를 나와 원광대 한의대에서 학사·석사를 마치고 ‘태음인 남학생의 혈액변화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지금은 원광대학교 사상체질과 주임교수로있다.

부인 강성실(39)씨와의 슬하에 1남 2녀.

김승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