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개원입지 어디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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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개원입지 어디가 좋을까
  • 승인 2003.03.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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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2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개원입지 및 클리닉센터 정보박람회에 소개된 내용으로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요약·소개한 것이다.

2002년도는 2001년에 이어 개원붐이 거세게 일었던 한해였지만 그 이면에는 폐업을 하게된 병의원 수도 크게 증가했다. 서울지역 각 구청 보건소통계자료에 의하면 2002년 3/4분기 서울시의 병의원 개업률은 8.4%, 폐업률은 6.9%로 순증가율은 1.5% 밖에 되지 않았다.
이러한 원인 중 가장 큰 부분은 잘못된 입지선정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서울과 수도권의 핵심 개원지를 중심으로 2003년도 개원입지의 흐름을 전망해 본다.

정리=양두영 기자

◆ 다변화되는 강남권

모든 의료인들이 꿈꾸는 핵심 개원지지만 의약분업 이후 강남권에도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에는 강남·서초·송파구로 대별되는 강남권내에서 구별로 하나 정도 핵심 개원지역이 존재했으나 이제는 이 핵심 개원지역과 함께 2, 3개 내외의 지역이 새로운 유망개원지로 부각되고 있다.

강남구의 경우 강남역 6번 출구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테헤란로의 경우도 벤처기업이 빠져나간 자리를 중심으로 병원 입주가 시도되고 있다. 또한 타워펠리스의 입주와 함께 대치, 도곡동 그리고 역삼동이 새로운 유망 개원지로 부각되고 있다.

강남역의 경우는 이미 임대가가 평당 700~800만원대로 올라섰으며 테헤란로나 대치, 도곡의 경우는 500만원 선이 유지되고 있으나 경기하향 안정화 추세와 함께 지역간 임대료 차이는 좁혀질 전망이다.

서초구의 경우 기존의 핵심 개원지역인 舊 삼풍백화점 주변지역과 교대 전철역에서 남부터미널역 방향으로 진료권이 확대되는 추세다.

송파구의 경우 신천역 주변과 석촌호수 4거리가 핵심 개원대상지로 여전히 주목받을 것으로 여겨지나 잠실 재건축의 여파를 유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다.

◆ 상권 확대되는 강북권

강북지역의 대표적인 개원지로는 명동과 신촌을 꼽을 수 있는데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등 뷰티관련 클리닉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볼 수 있다.

신촌지역은 광역 교통망을 통한 유동인구와 배후의 대형상권으로 주거인구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최고의 개원희망지로 꼽는 지역 중 하나로 현재 신촌로터리에서 이대방면과 서강대 방면으로 계속적인 시장 확장을 이루고 있어 신촌로터리 뿐만 아니라 서강대 방면으로의 개원도 생각해 볼 만하며, 향후 상암 지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가 개발될 경우 신촌지역의 상권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역세권에 위치하면서 배후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있고,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으로는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에서 화랑대역에 이르는 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지역은 역세권의 장점 외에 주변 신내택지개발지구를 비롯해, 공릉·묵동지구 등 약 6만 세대의 풍부한 배후세대를 가지고 있으나 지역 상업시설의 미개발로 입점에 적합한 건물들이 전무했던 지역으로, 최근 대형 클리닉센터의 건립이 눈에 띄고 있다.

◆ 변화 바람 불고 있는 강서권

가장 발전가능성이 높으며 또한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마곡·발산지역 개발계획과 지하철 9호선의 완공을 예상해 볼 때 서울지역 내에서는 풍부하면서도 유출되지 않는 의료수요를 바탕으로 독점 진료권을 형성할 수 있는 유망 지역이다.

양천구의 경우 3만 세대에 이르는 목동지역과 10·20대가 주류를 이루는 신정사거리가 여전히 주목을 받을 것이다.

목동지역의 경우 오목교역을 주변으로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최근 함소아한의원 등 유명 프랜차이즈 병원들이 이 지역에 속속 입점 하면서 양천구 진료권의 새로운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강서구의 경우는 등촌동과 가양사거리를 주목해볼 수 있다. 9호선 지하철 예정지이며 동서로 뻗은 양천길과 남북으로 지나는 발산로가 교차하는 곳이지만 아직은 상권이 자리잡지 못하는 지역이다.

◆ 개발붐이 일고 있는 강동권

강동지역은 부동산 라이프사이클로 판단할 때 안정기에 위치한 시장으로 판단할 수 있다. 타 지역과 비교해 볼 때 대규모 지역개발이 거의 없으며, 주거 및 상권 자체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 강동지역에도 개발의 붐이 점차 일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곳이 천호동 일대와 자양동 건대입구역 일대다.

자양동의 경우 건국대 체육시설용지가 올해부터 개발에 들어갈 예정으로 지하철 2·7호선 환승역이 위치한 건대 체육시설용지 1만8천여평의 부지는 지상 58층, 50층, 45층, 39층 등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5개 동이 건립될 계획이다.

이곳에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와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오게 되면 개발부지를 중심으로 주거환경 및 상권의 변화가 급격히 일어날 것이며, 향후 진료수요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 새로 주목받고 있는 일산권

일산신도시는 인구 100만의 배후수요 뿐만 아니라 거주인구의 소득수준 역시 상당해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개원예정의 들의 관심이 주목됐던 지역이다. 하지만 일산의 대표적 상권인 주엽, 마두 역세권뿐만 아니라 후곡, 밤가시 마을 등 배후 주거지에도 이미 빼곡하게 의원들이 자리잡아 입지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처지다.

그러나 장항·대화지구에 제2의 개발 바람이 불고 있어 개원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장항지구는 신규 개발지역으로 개원 가능한 건물들은 대다수 분양상가이며, 평균 분양가는 4층 기준으로 390만원에서 580만원 선으로 위치별 편차가 큰 편이며 , 올해 6월에서 10월부터는 입점이 가능하다.

대화지구에서 차로 2분 거리에 위치한 대화역 주변은 대화지구 이외에 향후 6천여 세대가 입주할 계획인 인근 가좌 지구를 배후로 가질 수 있으며, 제2의 코엑스라 불리우는 국제종합전시장, 관광문화단지, 종합운동장 등 시설 계획이 잡혀있어 장기적 전망이 매우 밝다.

◆ 개원 늘고 있는 분당권

분당 지역은 그동안 꾸준하게 개원을 윈하는 의료인의 이목을 집중 받아온 지역이지만 실제로 지역 수요자들의 강남 선호경향과 베드타운으로서의 입지를 극복하지 못하는 점 때문에 쉽게 개원을 결정하지 못한 지역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최근 삼성물산, 한국통신 등의 사옥 이전 및 계속되는 오피스 타운으로의 체질개선이 이뤄지고 있으며, branch 의원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함으로써 지속적인 개원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분당지역 중 서현·미금·야탑역 주변은 이미 상권이 형성된 지역으로 꼽을 수 있으며, 정자(백궁역), 수내(초림역), 오리역은 현재 주변의 개발과 더불어 상권이 형성되고 있는 단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수지지역 내에 주목할만한 지역은 수지2지구 4거리 주변과 상현·성복 지구 등을 들 수 있다. 수지2지구 중심상업지역의 경우 인근 최대의 번화가로 주변지역을 모두 포괄하는 상업지이며, 수지 지역내 최고의 병의원 밀집 지역이다.

제공 : 플러스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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