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코미디 ‘헤어스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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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코미디 ‘헤어스프레이’
  • 승인 2007.12.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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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젊은이들의 유행과 열정 담아

존 트라볼타, 미셸파이퍼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영화화 돼 인기몰이 중인 ‘헤어스프레이’가 국내 뮤지컬무대에 올라 관심을 끈다.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는 존 워터스의 1988년 동명의 영화를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이다.
무대배경은 1962년 미국의 동부도시 볼티모어. 볼티모어의 트레이시 턴 블레이드는 뚱뚱한 몸매에 부풀린 머리, 그리고 그보다 더 큰 마음씨를 가진 주인공이다. 불리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최신유행의 춤과 패션에 열광하는 꿈 많은 틴에이져 중의 틴에이져다.

트레이시는 지역방송의 TV댄스프로그램인 ‘코니 콜린스 쇼’에 출연하고 싶어하지만 뚱뚱한 외모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으로 오디션에서 낙오된다.
그러나 학교에서 춤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흑인 친구 씨위드를 만나 새로운 춤에 눈뜨고 이를 활용해 드디어 ‘코니콜린스 쇼’에 출연, 순식간에 십대들의 우상으로 떠오른다. 그러나 이 거대한 몸매의 소유자는 곧 프로그램의 공주이자 유일했던 우승후보 엠버와 그녀의 엄마 벨마의 시기와 질투, 음모에 휘말리게 되고 미남자 링크 랄킨을 사이에 두고 엠버와 연적으로 발전한다.

용감한 트레이시는 링크의 마음을 사로잡고, TV쇼 뿐만아니라 60년대 미국 최대의 화두였던 인종차별을 타파할 수 있을까?
2002년 6월 시애틀에서 처음 소개된 이 작품은 화려하게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큰 호응을 얻어 2003년 토니상에서 ‘최고의 뮤지컬상’을 포함해 8개 부문을 휩쓸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196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유행과 열정을 담은 헤어스프레이는 톡톡 튀는 젊은이들의 경쾌한 생활과 꿈을 흥미로운 코미디로 선보인다.

60년대의 댄스홀로 돌아간 것 같은 낯익은 춤과 신나는 노래, 복고풍의 무대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 환상을 연출한다. 트레이시역에 방진의·왕브리타, 트레이시의 엄마인 애드나 역에 개그맨 정준하·김명국, 주인공 트레이시와 사랑에 빠지며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는 링크역에 김호영 등이 출연해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일시 : 2007년 11월 16일(금)~2008년 2월 17일(일) / 평일 오후 8시 / 공휴일 오후 3시, 7시30분
◇장소 :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
◇입장료 :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문의 : 신시뮤지컬컴퍼니 02)577-1987, 충무아트홀 02)2230-6600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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