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原 李正來 선생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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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原 李正來 선생 서거
  • 승인 2003.03.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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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易은 한 뿌리’ 밝힌 재야 스승

東原 李正來 선생이 지난 10일 대전 충남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돌아가셨다. 향년 60세.

1943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난 선생은 어려서부터 신동소리를 들을 정도로 한학에 능했다. 그는 1958년경 조선조 정조 때 명의 이경화의 4대 제자인 溪隱선생으로부터 주역, 황제내경, 장중경으로 이어지는 동양학문의 정통 코스를 밟으며 연마한 이래 대전 보문산 아래 일월각에 머무르면서 한의서적 저술활동과 제자교육에 주력해왔다.

선생은 상학과 명리학에도 뛰어나 관련 서적이 방대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의역한담은 고한문으로 쓰여져 멀리 중국에서도 유명하다. 중경국의대학 총장 趙淸理 교수는 “의학과 역학은 통한다는 옛말을 실제로 증명한 책이며, 저자 동원 선생은 동양 삼국에서 醫易學의 일인자이자 옛적에 끊어진 醫易一貫的 중경학설을 처음으로 밝힌 宗師“라고 극찬한 바 있다.

선생의 학문을 이어받은 김정진 원장과 최준배 원장은 한의대에서 상한론을 가르쳐 선생과 한의계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그밖에 그의 특강을 받은 한의대생도 상당수에 이른다.

동원 선생은 지난해 10월부터 금년 5월까지 본지에 ‘임상정보 동양의학특강’을 26회에 걸쳐 집필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東洋醫藥原理, 相學眞傳, 太韓醫學全集 전3권, 命理眞髓全書, 東醫要諦眞詮 전3권, 醫易同源 전2권, 醫易閑談 등 10여권에 이른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최옥화(49) 여사와 아들 이주형(27·경산대 한의대 본4), 딸 이주은(24·대학원 재학) 등 1남 1녀가 있다.

선생의 유해는 12일 대전 공원묘역에 안장됐다. <395호 弔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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