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한의대 교내행사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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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한의대 교내행사 ‘올스톱’
  • 박숙현 기자
  • 승인 2020.02.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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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연기 및 입학식‧졸업식 취소…경희-동의-상지-세명 내부 검토

교육부, “신학기 개강 4주 이내로 조정 권고”…온라인 강의 및 과제물 대체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지난 10일 기준 27명을 돌파한 가운데, 대학가의 학사일정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전국 한의과대학 중 대부분의 학교가 입학식과 졸업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의 행사를 취소하거나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는 가천대, 경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동국대, 동신대, 동의대, 부산대 한의전, 상지대, 세명대, 우석대, 원광대 등 전국 12개 한의과대학(원)의 교무처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입학식과 졸업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행사개최, 개강일정 등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가천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동국대, 동신대, 부산대 한의전, 우석대, 원광대 등 8개 학교는 입학식과 졸업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의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개강을 기존 예정일에서 2주일 연기한 3월 16일로 정했다. 대전대와 대구한의대는 신입생오리엔테이션과 유사한 행사인 ‘신입생 비전데이’와 ‘DHU 동기유발학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경희대 역시 입학식과 졸업식을 취소하고, 개강을 3월 9일로 기존의 개강일에서 일주일 미뤘다. 그러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의 경우 10일 기준 취소여부를 논의 중이다.

동의대는 입학식과 졸업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비롯해 신입생 학부모 초청 비전 설명회까지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개강 일정의 경우 지난 7일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 동향에 따라 일정 조정을 추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상지대는 졸업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취소했다. 반면, 신입생 입학식과 개강 일정 조정과 관련해서는 지난 6일 기준 추후 상황에 따라 논의할 예정이다.

세명대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유사한 행사인 ‘신입생 꿈 설계학기’와 졸업식을 취소했다. 입학식 역시 기존의 개강예정일인 3월 2일로 연기했다. 그러나 지난 7일 기준 개강일을 2주 연기하는 방안을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이 이러한 판단을 내린 이면에는 교육부의 권고가 있었다. 교육부는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대학 총장 20명 및 5개 관계 부처가 참석한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확대 회의’를 개최하고, 이날 논의사항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3월 대학 개강 시기에 맞춰 다수 중국 체류 학생들이 입국할 경우에 발생될 수 있는 여러 우려를 종합적으로 검토했고, 안정적인 학사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3월 신학기 개강 시기를 4주 이내에서 대학이 조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이어 “개학 연기로 인한 학사일정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격수업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고, 수업 감축 등에 따른 결손은 보충강의, 과제물 대체, 원격수업 등의 방법으로 보완하도록 하겠다”며 “졸업식이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의 집단행사 실시는 당분간 연기 또는 철회할 것을 다시 한 번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한 “상세한 학사관리 조정 내용은 빠른 시일 내에 학사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학교 현장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대학에서는 이러한 학사일정 변동에 따라 온라인이나 보충강의, 과제물 등으로 강의를 대체할 예정이다. 졸업식은 진행하지 않지만 졸업장은 개별로 우편발송하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진행되는 수강신청 안내 등은 온라인을 통해 공지하기로 했다.

 

*다음호에는 개원가 및 지부정총에 대한 기사가 이어집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한의대 학사일정 변동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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