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 후보자들 간 어떤 질의응답 오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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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후보자들 간 어떤 질의응답 오갔나
  • 승인 2016.01.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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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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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회장 선거 합동정책토론회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직선체로 치러지는 제32대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수석부회장 후보자들 간의 정견발표에 이어 토론이 이어졌다. 발전적인 서울시한의사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만큼이나 날선 질의응답들을 정리해보았다.


홍주의 후보: (이진욱 후보에게) 7년 만에 민간 보험 상품이 개발했다고 주장했는데 현대라이프에서 개발한 것은 실손이 아니다.

이진욱 후보: 실손이 아닌 건 맞다. 12월 금감원 주재로 관련자들과 회담 때 실손 개정을 주장했지만 근거가 축적돼 있지 않아 현실적으로 당장은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일단 정액형으로 상품을 만들어보고 실제로 한방상품이 보험회사의 손해율에 영향을 어느 정도 끼치는 지, 한의계라는 단체가 어떤 단체인지 확인하자고 말했다. 처음이 힘들지만 다음은 잘된다. 이걸 바탕으로 더 커질 수 있다.

김병우 후보: (이진욱 후보에게) 천연물신약 투쟁의 성과와 로컬한의원에 어떤 도움이 됐는지.

이진욱 후보: 우선 2012년도 상황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천연물신약은 한약제제 임에도 한의사는 쓰지 못하고 양의사들은 쉽게 썼다. 천연물신약 투쟁은 그들이 한약을 썼을 때 한의사의 존립에 대한 위기감에서 시작된 것이다. 지금은 어떤가? 한약이 양약으로 변질되는 것이 사라졌고, 한의사가 퇴보하는 것을 막았다. 투쟁으로 인해 한의계는 플러스로 전진했다고 생각한다.

김태호 후보: (홍주의 후보에게) 박혁수 회장이 실손보험에 나섰다가 감정싸움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42대 김필건 회장이 연임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홍주의 후보: 사실관계부터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중앙회에서 꾸려진 실손위원회였다. 서울지부의 위원회가 아니고 중앙회의 위원회였다. 중앙회 선거는 서울지부보다 한달여 늦게 끝났기에 임원이 선임되지 않아 전은영 보험이사가 부위원장을 맡은 것을 제외하고 박혁수 회장을 위원장으로해 서울지부 임원이 위원으로 됐다. 실손위원회는 출범됐는데 자금 집행이 되지 않았다. 3개월 20일 동안 활동하면서 많은 루머가 괴롭혔다. 하지만 김필건 회장이 재취임해도 언제든지 업무협조를 할 것이다. 흔들지만 말아 달라.

김태호 후보: (김소형 후보에게)서울시회가 치매사업 5억원을 가져왔다고 하고 있다. 2번 후보 두 분의 주도적인 역할로 가져왔다고 했는데 수석부회장으로 역할이 없었나.

김소형 후보: 서울시한의사회는 외부수입이 없는 회원의 자금으로만 운영된다. 회비를 아껴야 해서 외부자금을 따자고 주장했다. 3년 전부터 시립한방요양병원, 시립한방병원 설치를 주장했고 박원순 시장을 만나는 고비마다 참여했다. 수석부회장으로 역할, 분위기 유도 등 시청 직원들을 만나면서 늦게까지 자리지키며 역할을 다 했다. 한마음으로 했지 누구 한 사람의 공이라고 보기 힘들다. 수석으로 회무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진욱 후보: (홍주의 후보에게) 의료기기 집회 때 중앙회에서는 복지부 앞에서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런데 국회에서 했다.

홍주의 후보: 지부나 분회는 단위에 맞는 일이 있다. 당시 가장 근본적인 취지는 한의계가 의료기기를 쟁취하기 위해 선전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중앙회에서 복지부 앞에서 하라고 할 때 무조건 따라야했나? 그날 국회 앞에서 한 것은 종합적인 상황에 따른 것이다. 식약처와 복지부 등 모든 고위 공무원이 국회에 업무보고를 하는 날이다. 아무도 없는 세종시에 가면 목소리 듣겠나? 결코 비협조적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국민 선전을 해달라는 요구로 받아들였다.

김병우 후보: (이진욱 후보에게) 참실련, 보험부회장 등 존경과 지지를 받았다. 일선 분회나 지부의 회무를 해본 적이 있는지, 건설적인 회무와 분회와의 회무는 어떤 것인가.

이진욱 후보: 지부와 분회 업무를 한 적은 없다.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건설적인 중앙회와 지부의 업무관계는 지부의 업무를 충실히 하는 것이다. 서울지부의 특수한 상황은 간과할 수 없다. 많은 업무와 일을 해오면서 갈증이 있었다. 이게 한의계의 힘의 전부인 것인가. 이런 상황에서 서울지부에서 적극적으로 우리와 함께 한곳을 바라보면서 나간다면 빨리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 회장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다. 우선 분회, 지부의 여론 동향을 충실히 듣겠다. 중앙회장께 전달하고 협조적으로 나갈 것이다. 분회장, 대의원총회 의장, 대의원 의견을 모아 중앙회에 전달 할 것이다. 최대한 지부 구성원의 동의와 설득을 통해 건설적으로 나갈 것이다.

홍주의 후보: (김소형 후보에게) 31대가 출범하고 불법의료단속에 공을 들였다. 카이로프랙틱사를 고발하고 형사 처벌받게 했다. 당시 제자라며 무마하려고 했다. 롤핑도 한의사가 아닌 비의료인에게도 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김소형 후보: 한서대학교에서 교양과정으로 한약과 건강을 강의했다. 당시 강의를 듣던 학생이 3명밖에 없었다. 그 카이로프랙틱사는 제자가 아닌데 배웠다고 거짓말을 하며 연락을 했다. 그래서 사무국에 전화해서 알아봐달라고 한 적이 있다. 그 다음에 그 사건은 잊고 있었다. 그 이후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 롤핑은 호주에서 공부하고 왔고 얼마 전 관련 세미나를 했다. 롤핑 요법은 한의사만을 위한 요법은 아니다. 한의사, 의사, 물리치료사를 위한 요법이다. 한의학회에 문의하고 오픈해도 된다는 답을 받았다. 의사들이 많이 등록했으나 한의사만 듣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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