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원들 발언 폄훼 말고, 공청회에서 진지하게 토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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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원들 발언 폄훼 말고, 공청회에서 진지하게 토론하자”
  • 승인 2015.03.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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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연 기자

전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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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의협 비대위의 ‘한의사 의료기기 지지 의원들 발언 비난’ 반박

[민족의학신문=전재연 기자] 한의협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지지 발언을 한 국회의원들에 대한 의협의 비난에 대해 반박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2일 대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들의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지지 발언과 관련한 대한의사협회 측의 성명서에 대해 26일 반박하는 논평을 냈다.

한의협은 이날 대의원총회에서의 여야 의원들 발언은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한 것이라며, 4월 개최 예정인 국회 공청회에서 해결책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이라고 옹호했다.

한의협은 의협이 23일 비상대책위원회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관련 법과 그에 따른 국가면허 제도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 같아 몹시 안타깝다”고 하자, “이는 자신들의 일방적인 견해만을 주장”한 것이고 일축했다. 또한 이 성명서는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을 협박하는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한의협은 “이날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의 발언은 국민이 원하고 있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며, “국민의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이 문제를 지적하고 조속한 시행을 언급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의협은 “의협이 자신들의 뜻과 다르다는 이유로 억지 궤변과 논리로 이를 반박하고, 나아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는 국회의원들의 소신발언을 ‘포퓰리즘’으로 치부해 버리는 우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오는 4월에 개최될 국회 공청회에서 국민의 뜻에 따라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문제를 순리대로 풀어나가겠다”며, “의협도 적극 참여해 의견을 공식적으로 제시하고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의협이 맹목적인 반대,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입장에서 탈피해 국민의 편에 서서 보다 진지하게 생각하고 토론하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줄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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