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지부들 '따로 또 같이'...국회 공청회 앞두고 의료기기 사용 의지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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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지부들 '따로 또 같이'...국회 공청회 앞두고 의료기기 사용 의지 표출
  • 승인 2015.04.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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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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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대구·경기 지부 집회 및 1인 시위 개최…인천지부 6일 국회 앞 1인 시위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오는 6일 열리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국회 공청회’를 앞두고 한의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공청회 일정에 맞춰 1인 시위와 궐기대회 등을 잇따라 개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2일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철폐를 촉구하는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 산하 시도지부의 궐기대회가 여의도 국회와 세종청사, 광화문 서울청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혁수)는 2일 오전 8시부터 여의도 국회 앞 국민은행 도로에서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정상화 선포식’을 갖는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 일자에 맞춰 열리는 이번 선포식에는 서울시내 한의사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휴진하고 참여한다.

박혁수 회장은 “지난 12월, 국무조정실의 규제기요틴 민관합동회의에서 결의한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및 보험적용 확대’의 조속한 이행을 보건복지부에 촉구하기 위해 선포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장현석)는 같은 날 오전 8시 30분부터 정부세종청사 복지부 앞에서 릴레이로 개최하고 있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촉구 궐기대회’의 바통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1일 첫 회무를 시작한 장현석 신임회장은 “대구시 한의사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도록 과학적인 한의진료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박광은)도 이 날 오전 8시 30분부터 광화문 서울청사 앞에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규제 철폐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취임 후 첫 공식행사를 1인 시위로 시작하는 박광은 회장은 “의료법 등 법조문 어디에도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제한 규정은 없다”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의 요구에 의한, 국민을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병천)는 공청회가 열리는 6일 1시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다.

황병천 회장은 “회장 취임 직후라 전 회원을 동원해서 진행하는 집회는 시간상 촉박해 1인 시위를 하게 됐다”면서, “공청회 결과가 나오면 이사회를 통해 집회 개최 여부를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국회 공청회를 앞두고 한의사들이 의료기기 사용 의지와 열망을 표출하고 있는 만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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