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 임총...의료기기 사용 위한 ‘범한의계 대책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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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협회 임총...의료기기 사용 위한 ‘범한의계 대책위’ 출범
  • 승인 2015.02.0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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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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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건 한의협회장, '단식 중단 만장일치 결의' 불구하고 단식 지속키로
◇대한한의사협회는 1일 협회관 5층에서 임총을 개최하고 의료기기 사용 등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애자 기자>

현안 해결 위해 1인당 10만원 특별회비 모금키로
'의료기기 사용 촉구' 대의원 일동 성명서도 채택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규제 철폐를 위해 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대의원총회, 한의학회, 한방병원협회와 한의대 교수 및 한의과대학 학생 등이 모두 참여하는 ‘국민건강 수호를 위한 범한의계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한의협 대의원총회(의장 최재호)는 1일 오전 10시부터 협회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의료기기 현안대책을 위한 2014회계연도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최재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김필건 회장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기요틴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하며 엄동설한에 생명을 담보로 5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우리 2만 한의사 모두는 국민보건과 국가발전을 저해하고 특정집단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의 암적인 존재의 청산을 위해 서로 단합하고 투쟁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필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인인 한의사가 진단의 객관화를 위해 당연히 사용해야 하는 진단기기 조차도 마음대로 활용 못하는 현재의 상황을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말하고 “시간이 흘러 한의사 후배들이 그 당시 41대 집행부를 중심으로 혼연일치가 돼 한의학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현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으며, 향후 관련 사항을 추진할 ‘국민건강 수호를 위한 범한의계 대책위원회’를 대한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구성-운영키로 했다.

특히 ‘국민건강 수호를 위한 범한의계 대책위원회’에는 한의사뿐만 아니라 한의대 학생들까지 참여키로 함으로써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문제가 한의계 전체의 목소리로 더욱 힘을 얻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의료기기 현안 해결을 위해 회원 당 10만원의 특별회비를 모금키로 의견을 모으고,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촉구하는 한의사협회 대의원 일동 성명서도 채택했다.

아울러 대의원들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하여 효율적인 대정부 투쟁과 협상을 위하여 단식 중인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의 단식유보를 만장일치로 의결했으나, 김 회장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하여 지난 1월 28일부터 시작한 단식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한편 한의협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와 입법, 사법, 행정부의 깊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사안”이라고 밝히고 “이번 임시대의원총회가 양의사들의 극심한 직역이기주의와 보건복지부의 양의사 편들기에서 벗어나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한의사들의 진심이 다시 한 번 국민에게 전달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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