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사례
김** 남 43세 키 170cm 체중 67kg
주증상: 최근 6개월 전부터 허리 둔부와 슬
건근 쪽으로 통증 발생, SLR테스
트 음성, 페트릭 검사 음성
병력: 허리 둔부 요추 수술 6년전 4~5번과
5번 천추1번 사이.
치료내력: 소둔근, 중둔근, 요방형근, 요장
늑근, 대둔근, 흉최장근, 반막양
근, 반건양근, 이상근, 복직근, 가
자미근tp
자침. + 봉침. 마황가출환 투여
효과: 총 10회 치료후 90% 호전

보통 이쪽 부위 통증을 좌골신경통이라고도 많이 부르는데 이쪽에 통증이 오면 소둔근, 중둔근, 요방형근, 요장늑근, 대둔근, 흉최장근, 반막양근, 반건양근, 이상근, 복직근, 가자미근을 치료한다. 이상 11개의 근육을 치료해야 하니 11회 내원을 요한다.

그러니 좌골신경통 증상에는 대략 최소한 11번 정도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예후를 짐작해볼 수 있다. 즉 일주일에 세 번씩 온다면 한 달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먼저 요방형근(Quadratus Lumborum)이다.
이명은‘요통의 조커’이다. 요방형근은 장골에 붙어서 요추횡돌기로 가는 것 또는 늑골로 가는 것 그리고 늑골에서 요추횡돌기로 가는 것, 이 세 가지 방향으로 형성된 근육이다.

세 가지 방향이 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이다. 골반, 요추, 그 다음에 늑골. 이렇게 붙기 때문에 둔부통증 뿐만 아니라 이 요방형근에 문제가 있으면 기침만 해도 허리가 뻑뻑거리고 숨쉬기도 곤란함을 호소한다. 요추 4번, 3번, 2번, 1번 쪽으로 해부학 위치 그림을 보면 신장이 어디에 있는지 보일 것이다. 그 옆 늑골 12번에서 내려와서 보통 L2에서 L3까지 내려온다.

그런데 요방형근을 자침한다고 신장을 자꾸 찌르게 되면 큰 문제는 없는데 소변을 볼 때 피가 섞여 나올 수 있다. 그러니 주의를 해서 자침해야 한다. 자주 소변에 혈을 보면 환자들이 당황한다. 신장을 안 건드리면서 요방형근에 들어가는 방법으로 이 요추횡돌기 4, 5번 쪽으로 들어가면, 특히 요추횡돌기 4번으로 들어가게 되면 신장에 맞을 염려 없이 잘 잡을 수 있다.

등심과 같다는 척추기립근은 피부 밑에 두껍게 있기 때문에 쉽게 잡을 수 있다. 일단 척추기립근을 잡고, 그 깊숙이 다열근이 있고 그 더 안쪽으로 척추 앞쪽에 있는 것이 장요근이기 때문에 안쪽까지는 손이 잘 닿지 않는다. 그래서 둔부통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요방형근은 허리에 위치하지만 허리에 통증을 유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 쪽으로 간다. 그러므로 아픈 데를 찌른다고 치료되는 것이 아니다.

통증 그림에 tp1, 2번이 있는데 tp1은 장골 위쪽, tp2는 둔부쪽. 그런데 tp1은 신장 부위니까 tp2를 더 편하게 자침하는 것이다. 요방형근을 자유롭게 놓을 수 있다고 하면 고수라고 보면 된다. PSIS에서 시작해서 장골능. 장골능은 의외로 높이 올라간다. 자기 생각과 다르다. 늑골12번 끝은 여기에 있다. 요추극돌기에서 1.5촌 정도 옆으로 횡돌기를 찾고, 늑골이 끝나는 점과 요추횡돌기의 반절 정도까지 요방형근이 이렇게 위치한다.

요방형근 자침시 실습대상 학생이 체격이 크니까 0.3-50 침이 아니고 0.35-90 침으로 자침한다. 다른 일반 환자분들은 0.30-50으로 해달라. 환자를 반드시 측와위로 눕히고, 장골능부터 확인한다. 그리고 극돌기에서 1.5촌 횡돌기.

그리고 늑골. 그 사이의 반절 정도 선을 그려서 안쪽 요방형근을 상상하며 자침한다. 그런데 뚫고 다른 곳에 들어가니까 그 약간 위에서 시작하되 침은 직자하면서 근육을 찾으면서 자침한다. 이렇게 들어가다가 걸리는 느낌이 나야 근육이 두께가 작아서 잘 닿지 않고 어려운 tp 근육이다. 12번 늑골이 어디 있는지가 중요하다.

그리고 그냥 찌르는 것이 아니라 근육을 정확히 평편촉지한 후 자침해야 한다. 이 근육은 광배근 밑에 있어 장요근 뒤쪽에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