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장에 치과의사 출신 김춘진 의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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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장에 치과의사 출신 김춘진 의원 내정
  • 승인 2014.06.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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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희 기자

홍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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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간사 이명수 의원…야당 간사는 미정


◇김춘진 의원
19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치과의사 출신인 3선의 김춘진(61·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내정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고 내정된 김 의원을 새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달 27일 의원총회에서 야당 몫의 상임위원장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지만 법사위, 환노위, 교체위 등 후보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결정을 미뤘다.

복지위 여당 간사로는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됐다. 야당 간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상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았던 오제세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로 자리를 옮긴다.

김춘진 의원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경희대 치대 졸업 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치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인제대 대학원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전북 고창·부안을 지역구로 둔 17~19대 3선 의원이다. 17대에서 보건복지위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18대에선 교육과학기술위 위원으로 활동했다. 19대 전반기에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이었다.

김 의원은 지난 2009년 2월 무자격자들에게 침·뜸 시술을 합법화시키기 위한 ‘뜸시술의 자율화에 관한 법률안’과 의료기사의 종별에 침구사를 포함시키는 내용의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보완대체의료 양성화를 골자로 하는 ‘보완대체의료진흥법 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 법안은 보완대체의료 검증을 위한 임상·제도·정책연구 목적의 보완대체의료정책위원회를 만들고 보완대체의료연구원을 통해 임상연구 등 검증과정을 거치도록 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2007년에도 ‘보완대체의료 정책위원회 법안’을 대표발의 한 바 있다.

당초 김 의원은 복지위와 농축위 두 곳의 위원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복지위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현재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 당내 입법지원팀장을 맡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19대 국회 후반기 의장에는 의사 출신의 정의화 의원이 선출됐다. 후반기 상임위 구성은 10일 이후 개최될 첫 본회의에 맞춰 확정된다. 상임위원장은 3선 이상의 중진들이 맡으며, 간사는 재선 의원들이 맡는 게 국회의 관행이다. 의장·부의장과 함께 본회의에서 선출되는 상임위원장은 여·야 몫이 정해져 있어 각 당에서 단독 후보로 선출되면 사실상 상임위원장이 된다.

홍창희 기자 chhong@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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