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신약 비대위원장에 안재규 명예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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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신약 비대위원장에 안재규 명예회장 선임
  • 승인 2012.10.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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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정 기자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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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2인 상근체제로 10월 2일 본격 업무 시작

의료기기와 한약제제 및 천연물신약 문제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한의협 안재규 명예회장<사진>이 선임됨에 따라 앞으로 한의계의 전면 투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소위원회(위원장 우정순)는 지난 9월 28일 의료기기와 한약제제 및 천연물신약에 대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안재규 한의협 명예회장(제34·35대, 2002.4~2005.6)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위원장 인터뷰 8면>

우정순 위원장은 “한시가 급한 한의계 상황에서 비대위원장 선임이 늦어지게 된 점에 대해 사과 말씀과 함께 비대위원장 선임이 매우 어려웠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밝히고, “건강문제 등, 어려운 상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계가 처한 상황을 직시, 대승적으로 수락해 주신 안재규 명예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비대위를 중심으로 역경을 극복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를 만들어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안재규 비대위원장은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30일과 10월 1일, 서울 모처에서 1박2일 간의 1~2차 회의를 개최하고, 10월 2일 ‘대한한의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정식 출범시켰다.
비대위는 30일 제1차 회의에서 중앙비대위 인적 구성 이후 앞으로 비대위의 목표와 향후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그 결과 수석부위원장으로 김필건 전 강원도한의사회장, 부위원장으로 박유환, 이승교, 김석, 김호순 씨를 임명하고, 비대위원으로 임철홍, 오세형, 이종안, 양인철, 이승렬, 김지호 씨를 각각 임명했다. 비대위원은 추가로 몇 명이 더 선임될 예정이다.

비대위 측은 “현재 천연물신약 문제를 단순히 ‘천연물신약을 한의사가 쓸 수 있는가’라는 처방권 문제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더 큰 틀에서 문제를 삼고 논의하기로 하였으며, 천연물신약 문제가 한의사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중차대한 문제라는 것에 다들 공감하며 일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10월 2일부터 대한한의사협회 브리핑실을 비대위 사무실로 사용하기로 하고, 업무를 시작했다. 비대위는 현재 2명(김필건 수석부위원장, 김지호 비대위원)의 한의사가 상근체제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2일 임총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업무범위에 대해 의료기기와 한약제제 및 천연물신약에 대한 것으로 정하고, 집행부와 별도로 정책결정권, 인사권(직원 배치권)을 갖게 되며, 비상대책위원회의 예산에 관해서는 총회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 심의분과위원회에서 검토하여 편성하도록 위임한 바 있다.

이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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