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신약 한의계 명운 걸린 것, 행동으로 나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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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신약 한의계 명운 걸린 것, 행동으로 나설 때”
  • 승인 2012.07.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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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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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한의사회, 한의협 회장에 임총 소집 요청

수원시한의사회(회장 윤성찬)가 지난 17일 천연물유래의약품(천연물신약)에 관한 긴급 공개 토론회 개최 후, 곧바로 이어진 수원시한의사회 회원들만의 비상회의, 운영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전체 한의계의 행동지침을 결정할 수 있는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요구하여 전 한의계가 대동단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수원시한의사회는 지난 18일 성명서를 통해, “현재 대한한의사협회는 천연물신약이라는 탄생 자체가 한의계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사태의 심각성을 회원들에게 각인시키고 향후 대책에 대해 정책 방안을 알리기는커녕, 보건복지부의 긍정적인 유권해석에 대한 답변만을 기대하고 있으며, 비공개를 요구한 그 이후의 전략적인 방안 설명에 대해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격으로 일선 회원들조차 이해할 수 없는 방안들이었다. 이는 한의계의 대표자격으로 전 한의계를 이끌고 사태를 해결해야 하는 최전방의 장수로서의 모습에 심히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경기도한의사회는 현재의 긴박하고 중대한 사태에서 회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향후 방안을 정하겠다는 의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거대 지부로써의 정책방안이 전무하다는 현실을 알게 되었고, 중앙대의원총회 TF 또한 전체 대의원들의 의견을 취합하지도 못하고, 중앙대의원 TF로써 한의계를 이끌 투쟁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 못하였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따라서 수원시한의사회는 “한의계의 당면 문제들에 우리 스스로의 주체성을 가지고, 명분과 국민건강을 위해 스스로의 배타적 권리를 주장하고 행동해야 하며, 이제는 토론과 논의로써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만을 기다리는 구태의연함이 아닌 잘못된 것을 뜯어 고치기 위한 전 한의계의 행동과 국민적 동의를 구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요구서를 7월 24일 예정된 중앙이사회까지 대의원의장에게 발송할 것, 경기도한의사회와 중앙대의원 TF 역시 반드시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통한 전한의계의 통일된 행동지침마련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할 것”을 요구했다.

수원시한의사회는 “만일, 이를 공표하지 않을 시에는 현재 일선 회원들의 이해조차 구하지 못하는 현 대한한의사협회의 정책방향이 앞으로도 전혀 개선의 의지가 없으며, 또한 전 한의계의 명운이 걸린 천연물신약 사태의 중대성을 이번 수원시한의사회의 토론회에서 느낀 것처럼 중앙회에서 전혀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수원시한의사회는 300여 수원시한의사회 회원들의 서명을 통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후 수원시한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최 일선에서 중앙대의원과 경기도한의사회, 대한한의사협회를 추동하여 현 사태에 직접적인 행동방향을 요구할 것이며, 추후에 일어날 수원시한의사회 회원들의 결의에 의한 비상대책위원회의 행보에 대해서 대한한의사협회와 경기도한의사회, 중앙대의원TF는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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