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공생공영’ 대안 제시에 주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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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 ‘공생공영’ 대안 제시에 주력하겠다”
  • 승인 2011.03.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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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주 기자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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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범용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의장

- 대의원총회 의장 당선을 축하한다. 당선소감은?

대의원총회를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그동안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충분한 토론을 거치고, 정관과 규정에 입각한 표결로 회원들의 뜻을 반영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의원총회를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그동안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 충분한 토론을 거치고, 정관과 규정에 입각한 표결로 회원들의 뜻을 반영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앞으로의 대의원총회 운영 구상은?

분과위원회를 대의원총회 전날 단 한 번 열고 있기 때문에 심도 있는 진행이 부족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연간 2회 이상 소집해 예산의 수납과 집행상태를 점검하고 협조해서 회무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견제와 균형을 적절히 운영할 계획이다.

회의시간 절약을 위해 내년에는 ‘전자투표제’를 꼭 도입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대의원 선출방식에 있어서도 사전입후보제를 도입할 것이며, 소외된 회원의견 반영을 위해 공보의, 군의관, 수련의, 여한 등에게도 대의원의 일정수를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 대의원총회의 바람직한 위상은?

의권을 살릴 수 있는 사업계획과 사업계획에 따른 실무예산을 적절히 조정해서, 의권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를 견제하면서도 옆에서 지원해주는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역할이 중요하다. 현재 대의원수가 250명으로 제한돼 있긴 하지만 일반 회원들의 의사도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회원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각각의 의견 수렴과 조율, 심도 있는 토론 등을 통해 최선의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대의원총회 의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임무는?

의장의 진행능력에 따라 회의의 흐름이나 논의내용, 회의방식, 소요시간 등이 달라질 수 있는데, 원활한 회의진행을 위해서는 사전 준비와 철저한 내용 점검, 자기수련 및 회의 진행에 대한 노하우를 늘려야 한다.

회의 참석자의 다양한 의견은 때론 입장 차이에 의한 감정대립으로 이어져 원만한 회의가 진행되기 어려울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의장은 단호한 태도로 통솔력을 발휘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의장에서 누구나 평등하다는 원칙에 입각해 특정인에게 편중되는 진행이 아니고 정당한 절차에 따라 민주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 대의원 및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의계에도 다양한 특성과 의견을 가진 이들이 존재한다. 모두 다르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자신이 처한 위치만을 생각하는 게 아닌,  한의계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는 ‘공생공영’의 방법을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 언쟁이나 논란을 위한 의견 제시보다는 진정 대안을 제시해 낼 수 있는 회의풍토를 만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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