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 ‘전통 한의학’이란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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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평 | ‘전통 한의학’이란 용어
  • 승인 2010.12.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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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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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2010-12-03 13:46:05
양방에서 자꾸 IMS는 경락학설에 근거하지 않았고 스티렌,조인스는 음양오행,장부론 등과 무관하기에 한의학이 아니라고 하는데..이에'현대적 한의학' 개념을 도입해 음양오행,경락개념이 없어도 한의학범주로 포괄시키려는 경향이 요새 추세 아닌가요?
결론적으로..구체적인 대안이나 의견없이 전통/현대한의학을 구별하면 문제가 있다라고만 하는 저자의 주장은 탁상공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임상교수님들 의견이 궁금하네요)

이충열 2010-12-03 20:57:33
이 글의 논지는 한의학은 한의학일 뿐 전통 한의학과 현대 한의학으로 이분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굳이 말하자면 한의학은 지금 우리 앞에 존재하는 한의학, 즉, 현대 한의학 밖에 없으며 우리가 전통 한의학이라고 부르는 것은 실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충열 2010-12-03 20:59:11
그러므로 저는 조금 어설프기는 하지만 새로 개정된 생리학 교재에서 한의학이란 “현재, 대한민국에서 국가로부터 면허를 받은 한의사들에 의해 한방병원과 한의원 등 한방 의료기관에서 시행되고, 국가 관리하의 한의과대학에서 교육되고 있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의학을 말한다.”라고 정의했습니다.

이충열 2010-12-03 21:00:05
즉, 지금의 한의학은 대략 “전통시대에 존재했던 우리 민족 고유 의학의 이론과 치료기술을 기초로 하여 이것을 현대에 맞게 현대화, 과학화, 체계화, 표준화한 그리고 이 같은 작업 과정 중에 있는 의학이다”라고 정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충열 2010-12-03 21:00:50
그러면 왜 전통 한의학이란 용어가 문제가 됩니까? 우리가 전통-현대 이분법을 통해 한의학을 바라볼 때는, 그리고 지금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듯 음양오행, 장상, 경락 등을 ‘전통 한의학’에 속한다고 취급해 버리면 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현대 한의학’에서는 이 이론들이 설 자리가 없으며 반드시 버려야만 하는 대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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