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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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 승인 2006.10.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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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신경질환, 침구치료 효과 뚜렷

2006년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제4권역 학술행사가 지난 15일 서울 가양동 한의협회관에서 개최됐다<사진>. ‘뇌신경질환의 침구요법’을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는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제주 지역 한의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학술대회를 주관한 최도영 대한침구학회장은 “뇌신경질환은 사망률도 높고 중풍, 치매, 신경마비 등 한방 진료현장에서 가장 쉽게 접하는 질환”이라고 소개하면서 “최근에는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한국보다 침구학을 더 열심히 연구하고 임상에 활용하는 실정”이라고 경각심을 고취시킨 뒤 “이번에 발표되는 강연과 임상논문들이 뇌신경질환에 대한 침구치료의 기전연구와 근거중심의학의 구축에 일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곧바로 시작된 학술발표는 김창환 교수와 안창범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먼저 초청강연자로 나선 이봉암 교수(경희대 의대 신경학교실)는 뇌신경 기능이상증의 대표적 증상인 안면경련과 삼차신경통의 병리, 진단, 치료방법 등을 소개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안면마비를 치료한 사례도 소개됐다. 송호섭 교수(경원대 한의대)는 2004년 6월부터 12월까지 내원한 발병 30일 이내의 말초성안면신경마비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전침 치료와 호침 치료를 한 결과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침자극이 뇌졸중 환자의 심박변이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 김은정 선생(경희대 한의대)는 “침자극 전후와 유침기간, 발침후까지 심박동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였으며, 특히 발침후 5분과 10분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침구경락 연구의 현재와 미래 전망’(이혜정·경희대), ‘중풍후유증으로 인한 견비통 환자의 봉약침치료에 대한 임상적 활용’(이대용·원광대), ‘고혈압 환자에서 격팔상생역침법의 혈압강하 효과’(한창현·한국한의학연구원) 등이 발표됐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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