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국립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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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국립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신청
  • 승인 2006.10.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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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마감된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신청 마감 결과 10개 국립대중 6개 국립대가 설립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립신청서를 제출한 대학은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전남대, 부산대, 충북대 등이다. 전북대, 서울대, 제주대, 충남대 등 4개 대는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당초 유력한 대학으로 거론돼온 충남대가 신청하지 않은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선정은 신청 대학의 역량(25점), 설립의지 및 추진 용이성(25점), 설치계획의 타당성(40점), 대학과 지역 발전에의 기여성(10점)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할 예정이다.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선정추진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설립신청조건 중 가장 관심을 끌었던 의대교수의 지지율은 전남대가 10%, 경상대가 44%, 경북대가 50%를 약간 넘긴 반면 부산대는 71.2%였다고 밝혔다.

반면 민간자본 유치 규모는 전남대가 20억정도였던 반면 경상대는 3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북도와 대구광역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경북대의 저력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최종 향방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는 대학의 설립 의지의 측면에서 본다면 의대교수의 지지율이 높은 부산대가 유리하고, 설치 계획의 타당성 측면에서 보면 민간자본을 많이 유치한 경상대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고 볼 수 있다.

한 관계자는 "예상외로 가장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여온 경상대를 다른 대학이 치고 나와 향후 대학 선정양상이 매우 복잡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설립추진위원회는 이달 17일이나 18일 중 서면심사를 거쳐 19일에서 27일까지 현장실사를 마치고 10월 31일 설립대학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김인세 부산대총장과 노동일 경북대 총장이 16일 한의협을 방문해 엄종희 한의협 회장과 김정곤 한의계 국립 한의과대학 설립 추진위원장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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