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9] 사상의학·체질 유전 4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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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9] 사상의학·체질 유전 4대 연구
  • 승인 2006.10.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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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에 따라 생활도 다르고 질병 치료법도 다르다는게 우리 전통의 사상의학입니다만 바로 이 사상의학의 비밀을 풀기 위해 국내 연구진이 9년간의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연구 대상은 청주 한씨 문중의 4대 가족 160여명입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80 살 할머니부터 초등학생 증손자까지 대전과 서울에 살고 있는 청주 韓 씨 문중의 4 대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부출연기관인 한국 한의학연구원이 앞으로 9 년 동안 사상 체질을 연구할 167 명의 한 가족들입니다.

한의학연구원은 이들 가족들을 대상으로 체질 유전 연구를 실시하게 됩니다.

<인터뷰>한규섭(청주 한씨): "시험 대상물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이지... 해봐야죠...국가에서 무료로 해 준다고 하니까..."


먼저 맥과 음성 등을 검사해 태양과 태음,그리고 소양과 소음인 등 사람 별로 제각각인 사상 체질 정보를 알아내고 질병이 있으면 약도 처방합니다.


가족들의 DNA와 혈액도 채취해 체질이 유전된 것인지,그리고 이 체질이 질병의 유전과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이 연구의 핵심입니다.


4 대에 걸쳐 167 명을 대상으로 9 년이라는 장기간 연구를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9년 동안 한 씨 가족의 주치의 역할도 맡게 됩니다. 가족의 생로병사를 샅샅이 추적하는 것입니다.


만일 이 연구가 가족 간의 체질 유전과 질병과의 상관 관계를 밝혀내는데 성공한다면 맞춤형 약물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종열 박사(한국 한의학연구원) : "비록 청주 한 씨 일가를 대상으로 하지만 한국인 유전자는 단일 민족 특성이 강하기 때문에이 유전자 마커는 한국인 전체에게 적용될 겁니다."


조선 후기 이제마 선생이 창안한 전통의 사상의학과 서양 과학의 만남이 질병의 예방과 난치병 치료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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