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라인에 중국 鍼灸지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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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라인에 중국 鍼灸지 등재
  • 승인 2006.10.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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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학술지「침구(針灸)」, 국제 저명 의학 문헌 데이터베이스에 수록

최근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문헌 및 학술 간행물 위원회는 중국 학술지「침구(針灸)」를 의학저널 전문 데이터베이스 메드라인(MedLine)에 수록한다고 발표했다.

메드라인은「의학분야 문헌을 분석하고 검색하는 시스템」의 영문 약자로서 미국 국립의학도서관(NLM)이 1960년대에 공식적으로 구축한 시스템이며, 국제적으로 저명한 의학 문헌 데이터베이스중 하나로 꼽힌다. 메드라인은 4,000여 종에 달하는 의학분야 간행물 비롯해서 전세계 의학 및 위생 보건 관련 학술간행물의 30 %에 달하는 콘텐츠를 수록하고 있다.

NLM은 엄격한 평가 심의 제도를 통해 해마다 수백 종에 달하는 학술지를 평가·심사해 15~20 % 정도의 수록가능한 학술지를 선정하고 있으며, 메드라인 선정기술위원회는 학술지의 내용, 학문의 수준, 편집출판의 품질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적으로 선정하게 된다.

현재 1,000여 종에 달하는 중국의 의학 학술지 중에서 75 종에 달하는 학술지가 메드라인에 선정된 상황인데, 학술지「침구(針灸)」가 메드라인에 수록된 것은 학술 내용, 과학 연구 수준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국의 전통의학에 대한 국제의학계의 인지도가 대폭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

관련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중국과 관련한 침구 연구 논문이 외국에서 검색되는 빈도가 매우 낮았던 종래의 상황이 바뀌고 있고, 중국의 침구 임상 연구, 실험 연구와 이론 연구 등의 성과가 국제수준에 도달해 전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히고 있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격돌하는 현재 상황에서, 현대 의학 연구의 이념을 이상적으로 흡수하면서 동시에 전통 의학의 특징을 유지하고 발휘함으로써 전세계 차원에서 침구를 전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국의 중의학(中醫學) 연구계가 당면한 과제일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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