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일원화 공동추진위 구성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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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일원화 공동추진위 구성 제의
  • 승인 2006.09.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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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상호 신뢰 회복이 먼저”
개원한의, “일원화 논의 제의 성급했다”

대한의사협회는 한의사협회가 최근 발표한 ‘의료일원화를 획책하기 위해 中醫師와 야합하는 의사협회를 강력 규탄한다!’라는 성명서를 계기로 일원화추진위를 구성하자고 공식 제안해 왔다.
의협은 12일 한의사협회에 “귀협회의 ‘범한의계양방대책위원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진정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위하는 길이라면 의료일원화와 통합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고 성실하게 논의할 자세가 되어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각계 대표가 총 망라돼 한국의료의 구조적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가칭)의료일원화 공동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는 공식문건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한의협 최정국 홍보이사는 “녹용 사태가 겹쳐 위원회 구성에 대한 한의협의 공식입장이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의료일원화와 같이 근본적 변화를 이루기 위한 논의는 먼저 상호 신뢰와 존중 그리고 연구가 필요한 데 이러한 부분들은 하나도 이루어진 것이 없다”고 말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의협 유용상 일원화추진위원장은 “한의사제도를 없애자는 것도 아니고, 일단 만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우리나라 의료제도가 어떻게 나갈지를 상의해보자는 것”이라며 “논의 제안을 큰 틀에서 바라봐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에서는 양방의 한약부작용 공세와 함께 일원화요구가 거세지고 있는데 한의협이 “의협의 일방적이고 작위적인 의료일원화와 의료통합 계속 추진 반대”라는 단서를 붙이고 “국민보건을 위한 방안으로 일원화 논의를 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는 너무 성급한 제안이었다는 지적이다.
현재 양방의 한의계 공격 수위를 보면 한의사제도를 없애고 한방의료를 양방에서 하겠다는 게 뻔히 보이지만 “위원회를 구성하자”는 것은 “양의계의 대승적 결단”으로 만 보여 질 크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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