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R&D 중장기 발전방안 위한 공청회
상태바
한의약 R&D 중장기 발전방안 위한 공청회
  • 승인 2006.09.15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인력양성·효능검증체계 구축이 급선무”

지난 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경호) 주관 ‘한의약R&D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을 위한 공청회’가 국회 도서관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는 진흥원이 지난 9월부터 추진한 한의약 R&D 연구개발사업 연구결과 발표와 함께 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 연구책임자였던 이종수(경희대 한의대)교수는 그간 정부지원과제를 검토한 결과 “지난 10년의 한의약 R&D 정부지원 내용은 기술기반 및 요소기술 1단계에 분포, 실용화기술을 잇는 임상시험기술 분야 연구지원이 미흡했다”고 지적하고, 정책방향으로 ▲한약제제 ▲한방의료 ▲한의약R&D기반구축 ▲임상시험 등의 분야별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기타 정책제안으로 한의약 기술·산업 발전의 걸림돌인 효능검증체계를 마련할 것과, 특히 한의계에는 ‘한의약 과학화’에 대한 해답을 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정토론시간에 권영규 대구한의대 교수는 “기존의 사업을 통해 한의계 연구역량은 축적됐으나, 한방치료기술개발과 관련된 독자적 연구방법론이나 도구를 개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진흥원 연구에 대해서는 “보건의료 R&D사업과 기본전략이 뚜렷히 차별화됐으며 한의학적 진단 및 치료기술에 대한 연구가 구체화됐다”고 평가하고, 이어 “각 사업에서 목표와 성격을 더욱 명확히 하고, 중점추진과제 선정에서 전략적인 부분이 계속 보강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진국 연구개발 현장에서 살펴본 한국 한의약 R&D’을 주제로 발표한 박종배 하버드 의대 교수는 특히 ‘인력양성’을, 지정토론자로 나선 정경진 대한한의사협회 기획이사는 “수요자 입장에서 한의약의 안전성·유효성 및 지적재산권 및 특허권 확보, 의료기사지도권 등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족의학신문 오진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