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학습목표 개정사업을 위한 과목별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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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 학습목표 개정사업을 위한 과목별 워크숍
  • 승인 2006.09.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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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적인 한의대 교육방향 논의 필요”

“한의대 교육의 전체적인 방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 추진하고 있는 한의대 학습목표 개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6일 대한한의사협회에서 과목별 소위원회 워크숍이 열렸다. 이날 워크숍은 지난 1996년판 한의대 과목별 학습목표를 개정하기 위해, 총 24개 과목(기초11개·임상13개)교수들이 모여 과목 목표 및 내용·이수학점 및 시간수를 정하는 자리로, 여기서 완성된 초안을 바탕으로 추후 간사회의에서 조정 작업을 거쳐, 12월경에 대학 및 학회에 학습목표집이 배부될 예정이다.

이날 이충열 평가원 연수교육 및 교육과정 위원회 위원장(경원대 한의대 교수)은 과목별 소위원회 회의 전 ‘2006년 한의대 학습목표 개정사업의 진행방향’을 소개하면서 “한의대 교육과정 체계는 상위에서부터 각 대학 건학이념 및 교육목표, 한의대 교육목표, 한의대 교과과정에 이어 제일 하위단계에 교과목 학습목적과 목표 등이 설정되어 있는 피라미드구조의 틀을 갖고 있다”면서 “이 작업은 상위의 목표들이 설정되어있지 않은 채 하위의 과목별 학습목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한의대 교육의 전체적인 방향, 즉 국가와 사회가 바라는 인재상과 한의대 교육이 목표로 하는 인재상이 부응하는지의 여부를 검토하고, 이에 교육체계(4+4학제, 통합형 교육 도입, 교과체계와 교과목의 타당성 검토), 교육내용(실험 및 실습 교육에 대한 점검, 양방 교육 수준과 내용에 대한 연구, 교육과정 및 교육 결과의 평가 방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과목별 학습목표에서 주요 과제는 학습목표 중복을 피하는 것으로 특히 풍병(간계)과 중풍(심계), 보양편(간계)과 노쇠학(신계), 천증(심계)과 천증(폐계), 체질침법(침구)과 체질과 맥 및 침법(사상), 기공(신경정신)과 도인기공요법(재활) 등 임상간의 중복부분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에 귀추가 모이고 있다.

민족의학신문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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