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이달 말 창립
상태바
한국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이달 말 창립
  • 승인 2006.09.01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의료인과 환자·대중·사회와의 ‘소통’ 기술 연구

“의료인과 환자, 의료인과 의료인, 의료인과 사회 간의 의사소통 능력 개발로 오해와 갈등을 해소한다.”
이와 같은 취지로 의사·간호사·인문학자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가 창립될 전망이다.
학회 창립준비위원회(위원장·유형준 한림의대 내과)·한국수사학회는 오는 29~30일 고려대 국제관에서 ‘한국의 의료커뮤니케이션,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한 제2회 심포지엄과 함께 창립식을 연다.

준비위 측은 “한국 의료계가 겪고 있는 사회와의 갈등을 진단하자면 일부는 소통의 부재 내지는 장애에서 비롯된 듯 하다”고 지적하고 “이와 관련해 지난 2005년 11월 한국의학교육학회 주관으로 개최한 1회 의료커뮤니케이션 심포지엄은 매우 고무적인 행사였다. 이에 금년에 본격적으로 창립식을 갖고 학술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회는 “오늘날 서구 의료계에서는 의사소통을 핵심적인 임상기술로 인정, 그 교육에 힘쓰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반면 지난 10여년간 한국 사회와 의료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의료인들에게 사회 및 대중과의 소통 필요성이 널리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료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관심 및 연구는 의료인들과 환자, 대중, 사회로 이어지는 대화와 상대방 사이의 오해 및 갈등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의료커뮤니케이션의 제도적 특징과 유형학(박용익·서울대 인문학연구원)▲의료커뮤니케이션 교육을 위한 수사학 지식(이영훈·고려대 레토릭연구소) ▲의료분쟁시 의사·환자 커뮤니케이션 사례(양승욱·대외메디컬법률사무소)등의 특강이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 ▲임상에서의 의사소통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광자·이화여대 간호학과) 등 지정발표와 ▲의사·환자 대화에서 불확실성 표현방법(안서원·고려의대 의학교육학과) ▲온라인 의료커뮤니케이션 현황과 개선방안(신성경·서울대 기초교육원)등의 자유발표가 있다.
학회측은 “한국의료인에게도 의사소통 능력개발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면서 “한의계를 포함한 의료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민족의학신문 오진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