腹治의학회 창립, 회장에 노영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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腹治의학회 창립, 회장에 노영범 원장
  • 승인 2006.08.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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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진으로 모든 병을 알아낸다”

정통 복진법과 상한론의 처방 운용을 연구하는 ‘복치의학회’는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학회장에 노영범(경기 부천시 부천한의원·사진) 원장을 선출했다.

학회는 “일체의 관념을 배제한 채 보다 객관적이고 정밀하며, 구체적인 증거를 통해 환자의 질병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고민한 끝에 그 수단을 복진에서 찾아 집중해 왔다”고 말하고 “난치병치료와 재현 가능한 치료율의 성취를 위해, 최종적으로 한의학 특히 한약치료가 관념적이고 보약일색의 치료가 아니라 난치병을 치료하는 의학임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한의사 60명·11개 한의대 학생대표 11여명이 참석했으며, 현재 학회(www.bokchi.com)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신청한 회원이 1천3백명. 학회는 창립총회를 계기로 정식학회 등록을 하고, 규모를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방제원년’이란 명칭으로 활동해 온 이 모임은 2004년부터 한의사 대상 강의(5차), 방제원년 학생캠프(3차) 및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7월 열렸던 3차 학생캠프에서는 전국 11개교 212명이 참여해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학회에 따르면 복진은 인체의 직접적인 장기가 위치한 복부의 신호를 통해 환자의 병과 증상에 대한 인과관계를 찾는 진단법이며, 또한 음양오행과 取像 중심의 관념을 탈피해 약물의 징후와 환자의 몸에서 나타나는 징후를 처방으로 연결시킨다는 측면에서 실증적인 의학체계를 추구한다는 방향성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복치의학회는 기존의 교육활동 및 의료봉사활동을 견고히 해 내실을 다지면서 외연을 확대하고, 난치병치료전문요양병원건립도 추진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회 부회장에는 노의준(경기 안양 할아버지한의원)·이성준(서울 노원구 중경한의원)·박요섭(개원준비중) 씨가 선출됐다. 이날 창립총회 2부에서는 ▲복진을 활용한 치험례(노영범) ▲복진을 통한 甘草粉蜜湯치험례(노의준) ▲吉益東洞과 藥徵에 대한 고찰(이성준) 등이 발표됐다.

민족의학신문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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