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서관정보대회, 원광대 박경련 씨 주제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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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서관정보대회, 원광대 박경련 씨 주제발표
  • 승인 2006.08.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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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베트남에서도 관심 가져”

지난 19일, 2006 세계도서관정보대회 부속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희대에서 열린 프리컨퍼런스에서 박경련 원광대 도서관부관장은 ‘동의보감의 서지적 연구’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
‘전통의학에서의 정보자원’을 주제로 열린 이날 컨퍼런스는 국제도서관협회연맹의 건강·생명공학 도서관 위원회가 주관한 것으로, 위원회는 “세계적으로 대체·보완의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전통의학을 주제로 선정하여 정보교류하는 기회를 마련코자 했다”고 말했다.

중국, 미국,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등 각국 의학 도서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날 컨퍼런스에서 박경련 씨는 동의보감의 제작 배경·시기, 작가 허준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중국과 일본으로 전파, 출판되어간 역사를 소개했다.
그는 동의보감 관련서적이 현재 한국 309종, 중국 14종, 일본 4종 등 총 327종이 출판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한 신문보도를 인용해 베트남에서도 자국어 번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늘날 중국에서의 중의학 정보자원’을 발표한 지핑 샤(상하이 푸단 대학 도서관)씨는 중의학 정보로 구축된 데이터 베이스를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중의학 DB 는 중의학 정기간행물(CTCMPD·중/영어버전), 중의약 DB(TCDBASE·중/영어버전), 한약 처방 DB, 전통 티벳 약 DB, 중의약 질병 분류와 코드 DB, 종합 중의학 DB 등이 있다.

지팡 샤 씨는 “오늘날 중의학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으나, 언어상의 문제로 기존에 구축되어 있는 DB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으며, 번역에 있어서는 언어적으로 또한 의학관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어려운 문제”라면서 “정부적 지원과 영어로 된 저널 발간 작업, 중의대에 영어 교육 확산 및 비중어권 학생 유치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외 한국측에서는 장일무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장이 기조연설을, 민병일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 신경과학연구부장이 ‘한국전통의학의 역사’를 발표했다.

민족의학신문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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