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침 않고 절편, 전지 모양 유지

주침하지 않고, 털도 태우지 않으며 절편 된 녹용이 전지 모습 그대로인 녹용이 출시돼 한의계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용보무약(대표 김월진)이 특허를 획득한 특수공법에 의한 절단기술은 수증기 상태의 술(청주)을 고압으로 녹용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증기가 들어간 녹용은 순간적으로 조직이 연해지면서 절단되고 절편된 녹용은 바로 건조된다. 녹용이 절편되면 주변으로 흐트러지기 마련이지만 기계장치를 통해 순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절편돼 둥글게 말려진 녹용을 40~50°C 정도의 판으로 눌러 평평하게 편 다음 절편은 전지모양을 유지한 채 분골부터 중대까지 순서대로 두냥씩 진공 포장된다.

이 회사는 또 털을 태우지 않고 뽑거나 깎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 중으로 고열에 의해 녹용의 단백질 성분이 변형되거나 유해물질이 생성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
주침이 녹용의 약리작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유용한 단백질이 알코올에 용해돼 빠져나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 단백질 용해를 막을 수 있는 주침하지 않는 녹용 절편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용보무약이 퓨리메드에 주침시 유출되는 녹용성분 검사를 의뢰한 1차 결과에서 40도의 알코올에 녹용을 12시간 동안 담가놓은 결과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Testosterone이 알콜 1mL당 8.0ug이 빠져나가는 게 확인됐다.
퓨리메드는 경희대 한의대 배현수 교수가 대표로 있는 한의학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전문생명공학 벤처기업이다.
문의 02)959-4370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