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싸자리 추출물, 기존물질보다 미백효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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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싸자리 추출물, 기존물질보다 미백효과 커
  • 승인 2006.08.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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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8월 한의학 박사학위 취득논문은 총 83편. 이중 동국대 대학원 한의학과 박령준 씨,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동서의학과 이승기 씨의 논문을 요약, 소개한다. <정리 = 민족의학신문 오진아 기자>


강화도 쑥의 멜라닌생성억제효과 연구
박령준(인천 강화군 고려한의원)

피부의 과다한 자외선 노출은 진피층에 염증 침윤을 일으키고 손상작용을 연장시키는 활성산소 생성을 유발한다.
세포막으로부터 아라키톤산의 방출과 아라키돈산의 폭포식 반응(arachidonic acid cascade)의 개시는 염증 조성에서 또 다른 활성산소의 공급원이 된다.
이로 인해 과잉으로 생성된 활성산소는 멜라닌 생성의 autooxidation을 가속화시켜 기미, 주근깨를 과다하게 생성시킨다. 이 멜라닌 생성과정은 핵심 효소인 tyrosinase 등의 효소작용과 자외선에 의한 autooxidation으로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미백제 개발에 있어 자외선의 피부 침투를 막을 수 있고, 피부에도 안전한 자외선 흡수제를 선택해야 하며, tyrosinase 활성의 저해뿐만 아니라 autooxidation을 차단시키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 연구에서는 강화도에서 자라는 사자발쑥·싸자리·싸주아리 중에서도 가장 억제효과가 좋은 싸자리를 분리 정제하여 분리된 Apigenine, Ganhuangenin 및 Penduletin을 대상으로 tyrosinase 저해활성, B16 cell의 멜라닌 생합성 저해활성, 항산화와 관련한 DPPH radical·ABTS radical·Superoxide radical 소거활성 등을 관찰했다.
tyrosinase의 저해활성 연구결과 대조구 Kojic acid(11.2㎍/mL)는 3종류의 화합물 보다 높았으며, Arbutin(71.4㎍/mL)과 비교한 결과 Apigenine(20㎍/mL)은 3.6배, Penduletin(45㎍/mL)은 1.6배로 Apigenine이 가장 높았다.

연구 결과 B16 cell의 멜라닌 생합성 저해 활성 측정 결과 모두 대조구인 Kojic acid(13.8㎍/mL)보다 낮았다.
미백성분으로 사용되는 Arbutin보다 Apigenine은 tyrosinase 저해활성이 3.7배, B16 cell에 대해서는 17%의 멜라닌 생합성 저해활성을 나타났다.
DPPH radical 소거활성을 측정한 결과 싸자리 쑥에서 정제한 물질들이 모두 기존 항산화제보다 효과가 좋았으며, ABTS radical 소거활성과 Superoxide radical 소거활성에서도 정제물질들의 활성도가 높았다.
이상의 연구 결과에서 싸자리에서 분리된 Apigenine은 대조구인 Arbutin보다 tyrosinase 저해활성, B16 cell의 멜라닌 생합성 저해 활성 및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것으로 보아 향후 의약품, 화장품 등의 원료로 응용할 수 있으며, Ganhuangenin과 Penduletin은 항산화 활성이 우수하여 기능성식품으로 이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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