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장 공모
상태바
한국한의학연구원장 공모
  • 승인 2006.08.18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이형주 현 원장·김정숙 전 식약청장 등 4명 등록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소속된 기초기술연구회(이사장 박상대)에 따르면, 지난 11일 접수를 마친 제5대 한국한의학연구원 원장 공모에, 한의사 2명을 포함한 총 4명의 인사가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형주 현 원장(56), 김정숙 전 식약청장(55·현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제제연구부 수석연구원), 한의사로는 김남주(66·서울 송파구 잠실한의원) 씨 등이 지원했다.

세 후보는 전·현직 한국한의학연구원 소속이라는 공통점 외에 상이한 배경·이력을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흘러나오고 있다.
2대 한방정책관을 역임했던 이형주 원장은 한방업무를 수행했던 공직자이다. 당초 비한의사 출신이라는 이유로 한의학연구원장직에 적합할 것이냐는 한의계 일부에서 우려가 있었으나 지난 3년간 원장 임기간에 연구원 이전 마무리, 예산·인력 확대 등을 이끌어 조직관리 능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김정숙 전 식약청장은 약사출신으로 1994년부터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한약연구를 수행했다. 2004년 식약청장에 임명되어 행정기관장으로서의 능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반면 한의사 출신의 김남주 씨는 한국한의학연구소 시절에 책임연구원·기획조정실장 등(1994~1996)을 지내 한의학연구원 조직생활을 경험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나, 단체장으로서의 검증된 경력이 없다는 점에서 두 후보와 차이가 있다.

기초기술연구회는 8월 말까지 현 이사중 일부와 외부인사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9월 8일까지 3배수 후보자를 선출한 후, 다시 자격을 심사해 9월 말경 개최할 이사회에서 신임 연구원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의 임기는 10월 3일까지이다.

민족의학신문 오진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