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등반하기 어렵다는 K2. 항공사의 이벤트를 위해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등반을 강행, 조난을 당한 여동생 애니를 구하기 위해, 피터는 직접 구조대를 모집해 3년간 외면하던 산에 오른다.
실베스타 스탤론 주연의 ‘클리프행어’가 연상되는데, 클리프행어가 산을 배경으로 한 액션영화라면 버티칼 리미트는 좀 더 등반에 중점을 둔 영화이다. 소니 픽쳐스에서 출시된 DVD로, 화질과 음향이 개선된 슈퍼비트 타이틀로 감상하면 감동이 더할 것이다.
눈 덮인 산을 바라보며 시원함을 느끼는 것도 잠깐, 거대하게 쏟아지는 눈사태가 우리 집까지 덮어버릴 것 같다. 박력 넘치는 DTS 사운드는 스피커를 부숴 버릴 듯한 기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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