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는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오는 28일 오후 6시 협회에서 한의학영문명칭 변경 검토를 위한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존 한의학 명칭 Oriental Medicine은 ‘Oriental’ 어원의 부정적 이미지·용어의 모호성·정체성 문제 등으로 개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수년간 지속되어 오면서 그 대안으로 Korean Medicine이 떠오르는 가운데, 최종 여론 수렴이 어느쪽으로 기울어질지 이목을 끌고 있다.
협회는 공청회의 논의 내용을 반영하여 한의학 영문 명칭 개정안을 내년 3월 대의원총회에 상정해 확정할 예정이다.
김장현 대한한의학회장이 좌장을 맡는 이날 공청회에서는 박종배 美 하버드 의대 교수가 발제를 하며, 토론에 구성태 한국한의학연구원 의료연구부 책임연구원,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 김용석 대한한의학회 국제교류이사, 채한(대구한의대)·박정운(한국외대 영어학과) 교수 및 복지부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민족의학신문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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