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제제는 한약 판로의 촉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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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제제는 한약 판로의 촉매제”
  • 승인 2006.07.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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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 세미나서 문대원 원장 주장

최근 일부 약국가에서 한방제제를 경영난의 돌파구로 삼아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반면, 오히려 한의원에서는 한약 매출 감소를 걱정하는 기이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의원에서 탕제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방제의 원리에 따라 엑스제제를 혼합처방하여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관심을 끌었다.

지난 9일 서울 가톨릭의대 의과학연구원에서 개최된 대한여한의사회 기획세미나에서 ‘엑스 제제의 활용과 복합처방의 예’를 주제로 발표한 한방제형연구회(www.jehyung.com) 문대원(전북 전주 남경한의원) 회장은 이같이 주장했다.
문대원 원장은 “한방제형변화를 위한 시도가 진행중이다. 지금의 상황에서 기술·제도적으로 더욱 발전이 있어야겠지만, 많이 나타나는 일반질환에 엑스제제를 활용함으로써 장기적으로 한약 이용 저변을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한의사가 엑스제제 효과성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의구심에 대해서는 “엑스제제는 첩약에 비해 편리함과 경제성이라는 강점을 가진다. 효과면에서 보면 다년간의 임상결과 일반적으로 많은 감기약과 일반소화기질환에서 신속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환자들은 엑스제제를 통해 한약의 즉효성을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여한의사회 기획세미나에서는 침을 이용한 ‘주름완화요법’(송정화·서울 용산구 효전한의원), ‘기미질환의 진단과 치료’(손철훈·서울 강남구 예한의원) 등이 발표됐다.
김영숙 여한의사회장은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와 경쟁적인 진료환경은 한의사들에게 많은 것들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여한의사회 기획세미나는 학술적으로 실제 임상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족의학신문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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