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엄종희입니다.
항상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지도편달해 주시고 함께 해주신 민족의학신문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는 바입니다.
민족의학신문사의 허종회 명예회장님과 천병태 회장님, 그리고 임직원 모두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민족의학신문이 1989년 7월에 창간한 이래 한의계의 대표적인 전문지로서 ‘한의학의 세계화, 인류복지의 증진, 문화시대의 창조’를 사시로 하여 한의학 발전을 위한 여론 조성과 대안 제시 및 학술·임상정보 제공 등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습니다.
민족의학신문은 한의계 여론을 선도하는 대변지로서 전문가적인 안목과 뛰어난 식견을 바탕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기사를 게재하여 국민의 건강증진과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해 주셨습니다.
또한 한약분쟁을 비롯하여 한의계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항상 곁에서 함께하며 1만 6천여 회원들에게 든든한 지원자 및 후원자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올해로 창간 17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보며 굳건한 신념 하에서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자부심에서 마음 한편으로는 든든한 생각이 듭니다.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것은 다가오는 21세기 정보화 시대에는 보건의료와 같은 서비스 산업의 국가경쟁력이 국가 발전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또한 난치병이 날로 늘어가는 지금 전 세계가 한의학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한한 발전가치와 잠재력을 가진 한의학을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이제는 국내 의료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을 무대로 보다 적극적인 의료발전의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바라건대 민족의학신문은 그동안 내재된 경륜과 쌓인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의학이 세계 속에서 굳건히 정착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와 함께 한의협의 나아갈 방향과 지표를 제시하여서 한의계와 한의학이 국민보건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민족의학이자 전통의학으로서의 한의학이 세계의학으로 거듭나고 창달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는데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끝으로 민족의학신문의 창간 17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전문 정론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시는 발행인 이하 직원여러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부탁드리며 민족의학신문의 무궁한 발전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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