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의학과 같이 그 기쁨과 고난을 함께 해 왔던 민족의학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일제 이후 한의학의 역사는 내외의 여러 도전에 대한 투쟁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수많은 시련들을 헤쳐왔습니다.
그런 투쟁의 길에 민족의학신문은 항상 한의학의 든든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함으로써 한의학계에 큰 버팀목이 되어왔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풀어야 한 많은 어려움들과 직면하고 있는 한의계를 위하여 앞으로도 냉철한 비판과 아울러 밝은 희망을 전달해 주는 소식지로서, 또 한의학의 세계화에 발맞추어 깊이있는 정보를 제공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한의학이 대중의학· 민중의학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이 땅의 주인인 민중들의 바람을 더욱 많이 한의계에 전달해 주시는데 한층 노력을 기울여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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