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임상상담학’ 내년 2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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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임상상담학’ 내년 2월 출간
  • 승인 2006.06.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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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협, 환자 상담 지침서 개발

환자가 내원했을 때 어떻게 상담에 임해야 할 것인가를 제시해줄 ‘한방임상상담학’이 편찬된다.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 심신의학과학회(학회장 조용석)는 “한방의료에서 환자와의 상담은 매우 중요한데도 한의계에는 이에 대한 체계적 정리가 돼 있지 못하다”며 “임상에서 환자를 상담하는 지침이 될 수 있는 자료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신의과학회는 7월 한 달간 전체 한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상담기초이론 등과 함께 한방의료에 필요한 부분을 정리해 가칭 한방임상상담학(가제)을 내년 2월에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용석 학회장은 “대학에서 침·뜸·한약처방 같은 기술적인 부분은 배웠지만 정작 환자를 대하는 요령은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해 졸업 후 주먹구구식으로 선배들의 진료과정에서 배우거나 스스로 터득해 활용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환자에 대한 상담을 좀 더 체계적으로 이론화 하고 실질적 경험을 통해 한의계의 부족한 부분들을 매꿔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이어 “육체적·정신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있어 환자 입장에서의 의사소통은 정말 중요한 일”이라며 “한의사들이 훌륭한 상담자로서의 기술을 습득하고 환자를 배려한다면 환자들과의 정신적인 교류로 인해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회는 또 이와 함께 내년 6월경 한방심리검사지를 완성해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2일 심신의학과학회는 한의협에서 ‘한의원에서 심리검사 어떻게 하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명식(수원 평택 정신보건센터 임상심리사) 씨가 심리검사의 분류, 종류, 목표, 방법과 절차 등을 설명하고 한의원에서 활용할만한 검사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소개했다.
2부에서는 권오빈(한의사·고려대 심리학과 석사과정 현 공보의) 씨가 한의원에서 심리학을 활용할 방법과 전망을 발표했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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