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리포트] 한방음악치료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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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리포트] 한방음악치료③
  • 승인 2006.06.0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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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 발병 원인에 따라 主 치료음악 달라
뇌경색 한방음악치료군이 대조군보다 빠른 호전 보여

□ 중풍 및 뇌혈관질환을 위한 한방음악치료 □

1. 중풍의 한의학적 원인

화(火)나 습담(濕痰)이 많은 체질 또는 기허(氣虛)한 체질적 조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스트레스나 과로, 과음 등으로 섭생을 바르게 하지 못할 때 중풍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元氣쇠약 → 身體陰陽균형이 깨짐 → 氣血조화 깨짐 → 臟腑 조화 깨짐 → 身體內 풍, 화, 습담, 어혈이 생김

2. 중풍 환자의 한방음악치료

한방음악치료는 크게 음양오행적 한방음악치료법과 사상체질별 한방음악치료법으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음양오행적 한방음악치료법을 소개한다.

1) 중풍의 발병 원인과 상태를 먼저 파악한다.

2) 발병원인에 따라 主 치료음악을 결정한다.
① 火熱이 원인일 때 = 發散力이 있는 音樂을 위주로 사용하지만 陰, 陽, 氣, 血의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열인 虛熱일 때는 급성질환의 熱證과는 다르기 때문에 發散음악을 사용하기 전에 주의해야 한다.
② 虛證이 원인일 때 = 正氣가 부족해 몸의 저항력과 생리적 기능이 약해진 상태에서 양기가 부족해 발생한 기허(氣虛), 양허(陽虛)는 기능저하, 저항력감퇴, 원기부족이 나타나며, 陰液이 부족해 발생한 혈허(血虛), 음허(陰虛)는 영양과 滋潤작용의 저하가 나타난다. 이러한 허증(虛證)이 원인일 때는 土氣音樂을 主 음악으로 사용해 脾臟의 기능을 補하는 음악의 투여를 먼저 해야 한다.

3) 七情 변화에 따른 한방음악치료를 실시하다.

4) 중풍의 진행 시기별로 치료음악과 기법을 각각 달리 쓴다.
① 급성기 : 1~2주, 원인에 따른 수술이나 변증 후 오행음악 감상요법을 주로 쓴다.
② 회복기 : 6개월까지, 구음요법과 포산음악요법 등 악기연주치료를 위주로 한다.
③ 후유기 : 6개월 이후, 예후에 따른 오행음악 감상과 악기치료를 병행한다.

3. 뇌경색 환자의 한방음악치료

한방음악치료는 크게 음양오행적 한방음악치료법과 사상체질별 한방음악치료법으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사상체질별 한방음악치료법으로 실행한 예이다.

1) 연구목적
본 연구에서는 한방치료기술의 개발을 목적으로 한방음악치료가 사상체질별 병증치료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고찰하기 위하여, 뇌경색환자에게 한방음악치료를 실시한 前後 뇌관류의 변화를 SPECT로 촬영하여 뇌경색 호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2) 연구대상
2004년 5월부터 11월까지 ○○대 한방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Br-MRI상 뇌경색으로 진단 받은 者 가운데, 체질이 태음인과 소양인으로 변증된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발병 후 1개월 이내로 한방음악치료에 동의한 10명의 환자 중에서 환자의 意思에 따라 5명의 한방음악치료군과 5명의 대조군으로 나누어 실험하였다.
① 한방음악치료군 <표1 참조>
② 대조군 <표2 참조>

3) 연구방법
① 단일광전자방출 전산화 단층촬영(Single Photon Emission Computed Tomography, SPECT)은 촬영부위가 3부위인 삼중헤드 SPECT 전용 감마카메라로 Siemens사의 MULTISPECTⅢ(Siemens Medical System, IL, USA)를 사용하였다. 영상획득은 6도 간격으로 360도 회전하는 팬 빔 조준기를 사용하여 60플레임을 얻었다. 대상환자를 앙와위로 눕히고 Tc-99m HMPAO 25mCi를 정맥주사하고 20분내에 SPECT 촬영을 시행하였다.
② 뇌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한방음악치료군과 대조군 모두 4주 간격으로 SPECT 촬영을 2회 시행하였다. 1차 SPECT는 발병 후 1개월 이전에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며 발병 후 1차 촬영까지의 평균기간이 치료군은 16.60±8.87일 이며, 대조군은 21.25±11.20일 이었다. 1차 촬영 후 4주간의 치료 후 2차 SPECT 촬영을 시행했다.
③ 대조군은 사상의학 이론에 입각한 치료 및 관리를 4주간 실시하였고, 치료군은 대조군과 동일한 치료 및 관리와 함께 한방음악치료를 4주간 총 10회 시행하였다.
④ 한방음악치료는 사상의학 이론에 입각해서 개발된 체질별 음악을 중심으로 사상의학 전문의와 한방음악치료 전문가의 토론을 통해 치료계획을 수립하여, 1회에 1시간씩 독립된 공간에서 한방음악치료사의 지도에 따라 악기연주를 통한 호산지기요법, 음청지기요법 등을 시행하였다.

4) SPECT 촬영 후의 판독 <사진 참조>
10회의 한방음악치료를 실행한 한방음악치료군이 치료전, 후 4주 간격으로 촬영한 SPECT 영상의 판독 결과, 뇌경색 부위의 반정량적 뇌혈류 변화와 뇌관류의 호전됨이 5명의 환자 中 4명의 환자에서 나타났으며, 1명의 환자에서는 모호한 변화가 관찰되었다.
한편, 한방음악치료를 실행하지 않은 대조군이 4주 간격으로 촬영한 SPECT 영상의 판독 결과, 뇌경색 부위의 변화가 1명의 환자에서 모호한 정도로 관찰되었으며, 나머지 환자에서는 뇌경색 부위의 변화와 반정량적 뇌혈류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방음악치료군 Case 1 예·사진 上>
Diffuse large and mild perfusion defects at the Rt. frontoparietal cortex, Rt. BG and Rt. thalamus with crossed cerebellar diaschisis.
: 음악치료후 영상에서 Rt. frontoparietal cortex의 perfusion이 전반적으로 호전됨.
반정량적 분석에서는 첫번째 영상의 ROI 1번이 0.78에서 084로 ROI 2가 077에서 095, ROI 3이 0.86에서 0.95로 호전됨.

<대조군의 Case 1 예·사진 下>
Lt. frontoparietal cortex와 Lt. basal ganglia, thalamus에서 diffuse, large perfusion defect가 관찰됨.
Rt. cerebellum은 crossed diaschisis에 의한 perfusion감소가 관찰됨.
치료후 영상에서 유의한 정도의 변화는 보이지 않음.

5) 결론
한방치료기술의 개발을 목적으로 한방음악치료가 사상체질별 병증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뇌경색 환자를 통하여 고찰한 연구에서 핵의학과 전문의의 판독결과, 한방음악치료군이 치료전, 후 4주 간격으로 촬영한 SPECT 영상의 판독 결과, 뇌경색 부위의 반정량적 뇌혈류 변화와 뇌관류의 호전됨이 5명의 환자 中 4명의 환자에서 나타났으며, 1명의 환자에서는 모호한 변화가 관찰되었다.

한편, 한방음악치료를 실행하지 않은 대조군이 4주 간격으로 촬영한 SPECT 영상의 판독 결과 뇌경색 부위의 변화가 1명의 환자에서 모호한 정도로 관찰되었으며, 나머지 환자에서는 뇌경색 부위의 변화와 반정량적 뇌혈류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방음악치료 前後의 SPECT 촬영을 통해 한방음악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뇌관류(perfusion)가 빠르게 호전됨을 볼 수 있었다. <계속>

이승현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한방음악치료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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